나무의 선물, 피톤치드

2017.06.28 07:15

김수영 조회 수:70

뒷마당 소나무.jpg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소나무 피톤치드 많이 발산하고 잇다

 

나무의 선물, 피톤치드 [phhytoncide]/ 중앙일보, 이 아침에

   

   수십 전만해도 피톤치드란 말이 생소하였다.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수목이 우거진 산속으로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목에서 피톤치드가 발생하여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며 혈압이 내려가는 치유의 경험을 하는 것을 몰랐다. 과학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끌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장수 있을까 연구를 거듭한 결과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숲에 가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을 주즌 것도 테르펜이 함유된 피톤치드가 뇌의 알파파를 증가 시키기 때문이다. 알파라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상태는 심신이 안정되고 기억력도 증가하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마음으로 숙면을 취할 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 해충,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자기방어를 위해 내뿜거나 분비하는 천연 항균물질을 말한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 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피톤치드는 활엽수 보다

   침엽수인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는 중에도 편백나무가  5 이상 많이 분비한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해서 몰랐다. 수목원에 가면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여 건강에 좋다는 정도만 막연히 알고 있었다. 평생 호홉기 계통이 좋지 않아 천식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수목이 울창한 곳으로 자주 다니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껏 공원에는 가지만 침엽수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

   내 건강을 알고 있는 친구가 수소수를 마셔 보라고 권장을 했다. 자기가 이상 마시고 있는데 건강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수소는 체내에 들어가 활성산소를 만나면 물로 변하여 밖으로 배출시킨다고 한다. 활성산소가 많으면 건강이 나빠지고 일찍 노화현상이 일어나는데  수소 수를 마시면 활성산소를 잡아주기 때문에 젊어지고 건강해 진다는 것이다.

   수소기를 사러 갔다가 그곳에서 피톤치드를 발산시키는 산림욕 기를 보고 가지고 왔다. 잣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용액을 발산시켜 호흡할 마시게 되는 원리이다.

   나는 아예 피톤치드를 분출하는 입구에 입을 갖다 대고 날숨 들숨으로 깊은 호흡을 한다.

   수목이 울창한 산으로 자주 가더라도 집안에서 피톤치드를 들이마실 있다는 것이 여간 다행한 아니다. 얼마나 상쾌하고 기분이 좋은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특히 기침이 들이키면 기침이 멎는다.

   몇 전에 앞뜰 뒤뜰에 소나무 그루를 심었다. 피톤치드가 발생하는 줄도 모르고 소나무를 너무 좋아해서 심었다.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이제는 소나무 바라보는 재미보다 소나무 밑에 서서 피톤치드를 들이마실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솔잎이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 밑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 소나무는 주로 위로 뻗어 오르며 듬성듬성 잎이 자라서 한국 소나무처럼 멋이 없는데 우리 집에 자라는 소나무는 옆으로 뻗어 나가는 한국의 반송 소나무를 닮아서 여간 예쁘지가 않다. 

   소나무야, 나도 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 인간에게 귀한 산소와 피톤치드를 공급해 주니 너의 존재가 참으로 귀하구나. 친한 친구처럼 내 옆에 항상 있어주어 고맙다.

앞마당 소나무.jpg

                        우리집 앞마당에 있는 소나무 피톤치드 많이 발산하고 있다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6
어제:
14
전체:
223,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