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할 것 없이 우리가 무심코 잘못 쓰는 습관 두어 개!


1. 마침표에 대하여

마침표는 문장 부호의 하나인데 주로 문장을 끝맺을 때 쓰는 것으로, 온점(.), 고리점(◦), 물음표(?), 느낌표(!)가 있습니다. 따라서 느낌표나 물음표는 마침표입니다.

예:

호박이 쿵! 하고 떨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이는 한 문장이 아닙니다. ‘쿵’이라는 의성어 다음에 느낌표가 있으면 문장은 거기서 끝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호박이 쿵 하고 떨어졌다.

라고 쓰거나

호박이 ‘쿵!’ 하고 떨어졌다.

라고 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술이나 한 잔 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라는 이 문장 역시 잘못 쓰였습니다.

오늘 술이나 한 잔 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라고 쓰거나

‘오늘 술이나 한 잔 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라고 써야 합니다.




2. 큰따옴표("  ")와  작은따옴표('   ')

제가 수시로 알려드리는 것이지요?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1)큰따옴표("  ")

a.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쓴다.

예)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b. 남의 말을 '직접 인용'할 경우에 쓴다. - 이 부분을 제일 잘 틀립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예)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2)작은따옴표('   ')

a. 따온 말(인용한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예)"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b.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이 부분도 제일 잘 틀립니다.

예)'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c.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기 위해 쓴다.(드러냄표 대신)

예)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3. 복수 중복

이것도 제가 습관처럼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복수형의 중복(겹말 오류)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은 그 자체가 복수이므로 ‘들’이라는 복수형 어미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럿‘도 복수형.

따라서 ’많은 국민이‘ 또는 ’국민 여러분이‘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저자들이(대부분 저자가)/ 저자들 대부분은(저자 대부분은) /대부분의 작가들은(대부분 작가는) /상당수의 사람들은(상당수 사람은) /많은 저자들은(많은 저자가) /많은 비상업적인 책들은(많은 비상업적 책은) /모든 사람들이(모든 사람이)/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수백만 명 독자에게) /대다수는 자신들이(대다수 자신이) /우리 가족들이(우리 가족이)….

이러한 표현은 괄호 안처럼 바꾸어 써야합니다. 쓸데없이 소유격 조사 ‘의’도 안 쓰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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