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14:26
꽃 피는 저녁에 서서 양상훈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시집온 꿈나무
요란하게 피어나는 새하얀 은방울이
세계 곳곳에 뿌리를 뻗어 내린다.
.
눈이 펑펑,3-4m키 커피나무가
기지개를 활짝 편다.
꽃잎 한 장 마다 5장 달린 커피 꽃은
무려 6천 송 이상이나 새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커피잎사귀에 함박눈을 걸어놓은 풍광이 만발한다.
열대낙원 화산섬정점을 향한 길목에
광활한 커피 밭이 고즈넉하게 눈길을 끈다
커피꽃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윙크하며
꽃말을 품고 있다.
빅아일랜드 마우이 ‘코나커피’ 는
지구상에 원산지로 명분을 자랑한다.
그 신선함 깔끔한 맛, 은은한 향에
커피한잔에 꽃향기가 반드시 스며있음을!
그 향이 깊은 커피로 싱싱한 하루를 장식한다.
현재도 훨훨 타오른 화산정상의 나루마당에
175년 역사로 4 세대로 이어가는 유서 깊은
‘ ’그린웰팜스’ 커피 농장‘ 은 신비로운 세계이다
석양에 맟춤형 시간에 비가내리고, 토양과 온도에
과학적인 수공기법으로 선택한 영혼의 세계임을,
꿈 꾸듯 몽롱한 가운데 펼쳐지는 설경에
하얀 추억을 거머쥐며 온 세상에 홀린 듯
펼펼 내리는 함박눈에 저 탐스런 눈송이를
지상으로 내리면서 은세계를 누린다.
설경이 그리웠는데 추억을 담으러
<Greenwell Farms>에서 눈꽃을 비비며
활짝 피어나는 잔치시기에
홀린 듯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꽃이 피고 자연과의 순환에 공존하며
우주공간에 늘 감사하는 은혜에
발걸음은 밝고 보람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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