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침

2010.01.12 05:21

오연희 조회 수:740 추천:161

벌써 해가 저만큼인데 새근거리는 호수는 아직 잠 깰 생각이 없다 밤새 휭휭 거리던 겨울 바람에 아무래도 잠을 설쳤나 보다 물안개를 주섬 주섬 끌어 당겨 호수의 머리끝까지 되덮어 준다 오늘 아침은 조금 더 자거라 또 물안개 걷어 차지 말고 사진.글 - 류 철 / 안성에서 2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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