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란 무엇인가./정용진 시인

2013.06.18 09:03

정용진 조회 수:1156 추천:42

1.시조 란 무엇인가.   정용진 시인

시조는 고려 말부터 발달하여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초장, 중장, 종장의 3장으로 이루어지며, 그 형식에 따라 평시조 엇시조, 사설시조, 로 나누어진다. 평시조란 3장 6구중 총 글자 수가 45자 내외로 된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시조 형식이고, 이에 대조되는 단시조(短時調)가 있고, 엇시조란 평시조의 룰을 벗어나 초장이나 중장의 구절이 몇 자 더 많아 진 것을 말한다.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 전래된 한시(漢詩)는 대부분이 5언 시, 나 7언 시로 되어 있고 일본의 경우에는 하이꾸라하여 단장(短章)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시와 시조는 언어로 그리는 영혼의 가락이다.
이속에는 시문의 음성적 형식인 운율(韻律)이 있는데 운율에는 표면으로 그 뜻이 완연하게 들어나는 외형률과 그 내용을 내면에 숨겨 은은하게 풍겨 나게 하는 내재율이 있다.
과거 고려나 조선 시대에는 많은 선비나 무신들이 시조로 자신의 의지와 심경을 표현한 사례들이 많았고 이것이 시조문학으로 전래되어 오늘에 이르러 현대시의 모체가 되기도 하였다. 시조에 가락을 붙여 창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제 우리의 고유의 형식인 시조를 함께 공부해 보자.

2.한국의 명 시조 감상 및 해설
                                          
구룡폭포   조운

사람이 몇 생(生)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
(劫)이나 전화(轉化)해야 금강에 물이 되나!
금강에 물이 되나!
 
샘도 강(江)도 바다도 말고 옥류(玉流) 수렴
(水簾)  진주담(眞珠潭)과  만폭동(萬爆洞) 다
고만 두고 구름 비 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끝에 이슬 되어 구슬 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
(連珠八潭)함께 흘러
 
구룡연(九龍淵) 천척절애(千尺絶崖)에 한번
굴러 보느냐

석류/조운
투명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 .

무꽃/조운
무꽃에 번득이든 흰나비
한 자웅이 쫓거니 쫓기거니
한없이 올라간다
바래다 바래다 놓쳐
도로 꽃을 보누나.

부엉이/조운
꾀꼬리 사설
두견의 목청 좋은
줄을 누가 몰라
도지개 지나간 후
조각달이 걸리면은
나는야
부엉부엉 울어야만 풀어지니 그러지.

상치쌈/조운
쥘상치
두 손 받쳐 한 입에 욱여 넣다
히뜩 눈이 팔려 욱인 채 내다보니
흩는 꽃 쫓이던 나비 울 너머로 가더라

망명아들/조운
그네는
어디로들 떠돌아 다니는고
이런 항구에나 혹 머물러 있잖는가
사람들 모여선 곳이면 기웃거려 지노나.

조운(曺雲) 1900-?. 전남 영광 출생. 본명은 曺柱鉉. 1924년 {조선문단}에 시 [웃는 채로 산에 가면], [입추]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23년에는 소설가 박화성 여사와 함께 영광중학교 교사로 봉직했고, 1927년에는 가람 이병기를 영광으로 초청, 시조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시조부흥운동에 앞장섰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조선문학가 동맹에 가담하여 활동하다가 1949년 가족과 함께 월북했다. 시집으로 {조운시조집}(1947)이 있다.
                                          
매화    위당 정인보

쇠인냥 억센 등걸  암향부동 어인 곧고
눈바람 분분한데 봄소식을 외오가져
어즈버 지사고심을 비겨 볼가 하노라

성불사의 밤/노산 이은

상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가고파/이은상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물 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달음질하고
물 들면 뱃장에 누워 별 헤다 잠들었지
세상 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여기 물어 보고 저기 가 알아 보나
내 몫엔 즐거움은 아무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
 
처자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 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와라 아까와.
 
일하여 시름 없고 단잠들어 죄 없는 몸이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다 부러워라 부러워.
 
옛 동무 노젖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맛잡고 그물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거기 아침은 오고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니아 깨끗이도 깨끗이

오륙도/이은상

오륙도 다섯 섬이 다시 보면 여섯 섬이
흐리면 한두 섬이 맑으신 날 오륙도라
흐리락 맑으락 하매 몇 섬인 줄 몰라라
취하여 바라보면 열 섬이 스무 섬이
안개나 자욱하면 아득한 빈 바다라
오늘을 비 속에 보매 더더구나 몰라라
그 옛날 어느 분도
저 섬을 헤다 못해헤던 손 내리고서
오륙도라 이르던가
돌아가 나도 그대로 어렴풋이 전하리라
《조방》(1936)수록

조국강산   노산 이은상

대대로 물려받은 조국강산을
언제나 잊지 말고 노래 부르자
높은 산 맑은 물이 우리 복지다
어느 곳 가서든지 노래 부르자

겨레여 우리에겐 조국이 있다.
내 사랑 바칠 곳은 오직 여기뿐
심장에 더운피가 식을 때까지
즐거이 이 강산을 노래 부르자.  

매화/가람 이병기
더딘 이 가을도 어느덧 다 지나고,
울 밑에 시든 국화 캐어 다시 옮겨 두고,
호올로 술을 대하다 두루 생각나외다.
뜨다 지는 달이 숲 속에 어른거리고,
가는 별똥이 번개처럼 빗날리고,
두어 집 외딴 마을에 밤은 고요하외다.
자주 된서리 치고 찬바람 닥쳐 오고,
여윈 귀뚜리 점점 소리도 얼고,

비/가람 이병기

짐을 매어 놓고
떠나려고 하시는 이
날어두운 새벽부터 시름없이 내리는 비
내일도 내려오소서
연일 두고 오소서
부디 머나먼 길 떠나지 마오시라
날이 저물도록 시름없이 내리는 비
저으기 말리는 정은
나보다도 더하오잡았던 그 소매를 뿌리치고
떠나신다갑자기 꿈을 깨니 반가운 빗소리라
매어 둔 짐을 보고는 눈을 도로 감으오

사향(思鄕)/초정 김상옥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도
저녁 노을처럼 산을 둘러 퍼질 것을.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그러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白 瓷 賦/초정 김상옥
찬 서리 눈보라에 절개 외려 푸르르고,
바람이 절로 이는 소나무 굽은 가지.
이제 막 백학 한 쌍이 앉아 깃을 접는다.

드높은 부연附椽 끝에 풍경소리 들리던 날/
몹사리 기다리던 그린임이 오셨을 제/
꽃 아래 빚은 그 술을 여기 담아 오도다.

갸우숙 바위틈에 불로초 돋아나고,
채운 비껴 날고, 시냇물도 흐르는데,
아직도 사슴 한 마리 숲을 뛰어 드노다.

불 속에 구워 내도 얼음같이 하얀 살결!
티 하나 내려와도 그대로 흠이 지다.
흙 속에 잃은 그 날은 이리 순박하도다.


한란(寒蘭)     김상옥

날 세워
창살을 베는
서슬 푸른 넋이 있다.

한 목숨
지켜 낼 일이
갈수록 막막하건만

향만은
맡길 데 없어
이삼동을 떨고 있다.      

조국(祖國)/ 백수 정완영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애인 사랑
손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면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맺힌 열두 줄은 구비 구비 애정인데
청산아 왜 말이 없이 학(鶴)처럼만 여위느냐.

가을 앓이/백수 . 정 완 영
진실로 외로운 자에겐 병도 또한 정이러뇨
세상살이 시들한 날은 자질자질 몸이 아프다
매화도 한 그루 곡조, 봄을 두고 앓는걸까.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다 잃은 것만 같은
허랑히 보낸 세월이 돌아 돌아 뵈는 밤은
어디메 비에 젖어서 내 낙엽은 춥겠고나,
그 누가 주어 준대도 영화(榮華)는 힘에 겨워
시인이면 족한 영위(營爲)의 또 내일을 소망하여
한밤 내 적막한 꿈이 먼 들녘을 헤맨다.

양수리 연가/정완영

여기는 꽃도 별도 혼자서 울며 울며 피어나는 곳
헤어져 그린 날들 쓸쓸히 강물처럼 흘러 갔어라
아~ 숱한 날 부르던 이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
이제는 너무 아득해 떠오를 듯 사라지는 모습이여
서로 만나 하나 되는 양수리에 오면 꼭 한번 묻고 싶은 말 있네
아직도 나를 사랑 하는지 그대- 그대-

낮 달/정완영
저것 봐 저것 좀 봐
낮달 하나 뜬 것 좀 봐
어릴 제 놓친 풍선 울다 지친 분홍 풍선
애석한 옛 생각 같은 낮달 하나 뜬 것 좀 봐

의상대의 해돋이/조종현

물새 자국이모래밭에 어디 있나
물새 우는 소리파도에 들리느냐
모두들 왔다 가는 것물새 깃과 같을까
물새도 매여 사나모래밭에 도로 앉네
물새로 얽혀 날으나 물결 위를 다시 도네
제자리 맴도는 것을 여기서도 보다니

갈대/월하 리태극

하이얀 갈대들이 날개 젓는 언덕으로
바래진 나날들이 갈기갈기 찢기운다
어허남 요령도 아련히 푸른 하늘 높푸른데
칡넝쿨 얼기설기 휘돌아 산다는 길까마귀 석양을 넘듯 넘어나
가 봤으면그 훗날 저 꽃 證言삼아 다시 여기서나 보게

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골동가 산책/이근배
목 잘린 병에 갇혀날지 못하는 한 마리
학그 조선왕조의 울음끼룩끼룩 울고 있다.
그렇지또 한 번 바스라져도목청이야 살을 테지.
나이가 들수록새살 돋는 청화백자어둠을 씻고
나면말갛게 뜨는 하늘역사는
금이 갈수록값을 되려 더 받는다.

조 국/정용진

조국은
내 사념(思念)의 영토를
장지문(壯紙門) 틈 사이로
스며오는
고향 하늘.

그는 내게로 다가와서
깃발이 되어
휘날리기도 하고
영원의 강물로
굽이치는

아! 아! 조국은
한의 얼
한의 꿈
한의 혈맥.

백의민족 선열들의
경천애인(敬天愛人)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거룩한 애국 혼이

여기
우리들의 모토위에
뿌리 깊이 내려
그 체온이 따사롭다.

우리 모두는
한(韓)의 숨결
꽃으로 피어나
향이 되고
열매로 익어야 하리
뼈를 묻을
조국. 뜨거운 가슴에.

딱따구리/운하 김호길

내 영혼의 수풀 속에 딱따구리 한 마리 산다
피로와 나태가 감겨 혼곤해진 순간이면 딱, 딱, 딱,
부리로 쪼아 번쩍 불침을 놓는다

열반송(涅槃頌)/성철선사

하늘에 넘치는 큰일들도
붉은 화롯가에 한 점의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한 방울 이슬 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나 홀로 가노라. <性徹禪師>

3.漢詩감상

懶翁和尙 禪詩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보고 덧없다 하지않고
우주는 나를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나옹선사>

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生也一片 孚雲起)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死也一片 孚雲滅)
뜬구름 자체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孚雲自體 本無實)
나고 죽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生死去來 亦如然)
                                             <西山大師>
송인(送人)   南湖 鄭知常

비개인 강둑엔 봄이 오고요          (雨歇長堤 草色多)
임 보내는 남포엔 이별 곡 울려난다. (送君南浦 動悲歌)
흐르는 대동강 물 언제나 다 하리    (大洞江水 何時盡)
해마다 이별의 눈물 물결 보태네.     (別淚年年 添綠波)

네다리 소나무 소반에 내어놓은 죽 한 그릇에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떠있도다.
그러나 주인은 미안하다 말하지 말라,
나는 물위에 비치는 청산을 사랑하노라.
(김삿갓이 가난한 친구의 집을 찾았을 때 멀건 죽 한 그릇을 받고 쓴 시)

四却松盤 粥一器, 天光雲影 共俳徊
主人莫道 無顔色 吾愛靑山 倒水來)  <炳淵 金笠 김삿갓>

오동은 천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고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 일그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있고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가지가 돋아난다.

桐千年老 恒藏曲, 梅一生寒 不賣香
月到千虧 餘本質 柳經百別 又新枝 (천휴. 신지)
<象村. 申欽)
(조선 한문학의 사대가 月沙.李廷龜, 象村.申欽 谿谷.張維, 澤堂. 李植)

임금을 어버이처럼 섬겼고         (愛君如愛父)
나라를 내 집 처럼 근심하였네   (憂國如優家)
밝은 해가 세상을 굽어보니       (白日臨下土)
붉은 충정을 밝게 밝게 비추리라.(昭昭照丹衷)        

靜巖 <趙光祖>
중종 때 도학정치(道學政治)를 주창하며 급진적인 개혁정책을 시행했으나, 훈구(勳舊) 세력의 반발을 사서 결국 죽음을 당했다.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효직(孝直), 호는 정암(靜庵).

詠梅    退溪 李滉

獨倚山窓夜色寒 창가에 기대 앉아 밤빛은 차가운데
梅梢月上正團團 매화가지 위에 밝은 달이 두둥실
不須更喚微風至 미풍은 다시금 불어오지 않아도
自有淸香滿院間 저절로 맑은 향기 뜨락 가득 퍼지네
*위 시는 ‘陶山月夜詠梅’ 칠언고시(七言古詩) 첫 번째 4구(句)이다.

월하정인(月下情人)

월침침삼경(月沈沈三更)
양인심사 양인지(兩人心思 兩人知)

달빛 어두운 삼경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알리라.     -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 <월하정인> 전문.

戀歌   秀峯  鄭用眞

靜山不言 萬年靑
綠水晝夜 回山去
吾愛戀慕 日日深
今夜夢中 願相逢

고요한 산은 말없이 만년을 푸른데
녹수는 주야로 산허리를 휘감고 흘러가네.
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나날이 깊어만 가나니
오늘 밤 꿈에라도 임을 뵈올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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