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5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39
924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49
923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39
922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33
921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122
920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41
919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209
918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50
917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42
91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112
915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38
»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29
913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74
912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21
91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31
91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74
909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68
90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67
907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59
906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