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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14:44

등나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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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jpg

 

 

등나무 / 천숙녀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1. 풀잎이 되어 / 천숙녀

  2. 오월 콘서트 / 천숙녀

  3.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4.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5.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6. 넝쿨장미 / 천숙녀

  7. 옛집 / 천숙녀

  8. 바 람 / 헤속목

  9. 유월 오면 / 천숙녀

  10. 등나무 / 천숙녀

  1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12.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13.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14. 아내의 품 / 성백군

  15.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16. 아들아! / 천숙녀

  17.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18. 연緣 / 천숙녀

  19.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20.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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