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김영교 시인자매 시집. 수필집 나란히 발간
2015.10.27 07:37
본협회 김수영. 김영교 자매의 시집. 수필집 발간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시인자매 시집·수필집 나란히 펴내 |
김수영‘바람아…’·김영교‘그리고, 소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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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교(왼쪽)·김수영 자매가 최근 출간된 자신들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자매가 나란히 시집과 수필집을 펴내 관심을 끈다. 오랜 문필활동으로 문단에 널리 알려진 김영교(75) 시인과 70세에 글을 쓰기 시작해 벌써 시집과 수필집을 하나씩 상재한 그의 언니 김수영(77) 시인. 김영교 시인이 수필집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김수영 시인은 시집 ‘바람아 구름아 달아’을 출간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루터란 교회인 ‘남가주 꿈있는 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사역중인 목회자이기도 하다. “자매끼리 같은 길을 걷기가 힘든데 하나님이 귀한 탤런트를 주셔서 함께 글을 쓰고 있다”고 자랑한 두 사람은 “사실은 오빠들도 등단한 시인(김대규, 김동기)이었는데 다른 전문분야로 길을 바꿨다”며 문재가 있는 집안이라고 전했다. 미주문인협회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 2013년 첫 수필집 ‘늘 추억의 저편’을 냈고 크리스천 문인협회에서 시로 등단해 이번에 첫 시집을 출간했다. 최선호 시인이 축사를, 홍승주 시인이 해설을 쓴 이 시집에는 “팔순이 다가오는 이 나이에도 꽃 한송이를 보아도 감격하고 달을 쳐다보아도 가슴이 뛰고 별을 바라 볼 때도 눈물이 핑 돌며 설레어 쓰게 된 시” 75편이 실려있다. 49편의 진솔하고 담백한 글을 실은 이 책에 대해 양왕용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어떠한 경향의 작품이든 긍정적이고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죽음이 제재가 된 경우에도 그렇다. 이러한 글쓰기 자세는 평소의 삶의 자세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해설에서 쓰고 있다. “동생이지만 문단에서는 대선배라 어렵다”는 언니, 자매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언니의 글에는 신앙적인 배경과 함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향수가 많습니다”(김영교)
사물을 보는 시야가 비상해요. 고통을 극복한 삶 때문인지 시를 읽을 때마다 마음을 터치해 울 때가 많습니다”(김수영) 언니는 캐나다의 스코필드 박사 추모 장학재단을 통해, 동생은 자신이 1999년 설립한 귀영장학회를 통해 모두 책 판매 수익금을 기증할 계획이다.
[미주 한국일보] 2015. 10. 23 |
두분 자매 선생님
꾸준한 열정에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소서.
최미자 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