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883
어제:
13,567
전체:
28,218,61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2.19 16:44

겨울바람

하늘호수
조회 수 6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바람 / 성백군

 

 

쏴아~쏴아~

 

바람이 붑니다

겨울바람이, 쏴아~

 

미루나무 우듬지를 흔들며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옷 벗어 안 그래도 추운데

겨우 내네 매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때는

억울했습니다. 절망이라 여겼습니다

봄 되어 날 풀리고 싹이 돋기 전까지는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얼어 죽지 못하게 하려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쏴아~할 때마다

자꾸 흔들리는 내 동심(冬心)에도

생명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겨울바람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7 시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489
1186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502
1185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503
1184 시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511
1183 수필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다녀와서-이초혜 미주문협 2017.02.26 871
1182 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528
1181 시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718
» 시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624
1179 시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440
1178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1100
1177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539
1176 시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471
1175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1064
1174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1252
1173 시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533
1172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1665
1171 시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558
1170 시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477
1169 시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649
1168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116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8 Next
/ 118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