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active image slideshow with text description - ‘천경자’
천경자의 혼(魂), 꽃과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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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core Art Painting - 천경자의 혼
▲ the soul of chun kyung-ja
천경자 (千鏡子, Chun Kyung Ja, 1924 ~)
고독의 미와 아픔의 성숙이 천경자의 예술을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던 1974년, 18년간 재직하던 홍익대 교수직을 버리고, 문득 천 화백은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남태평양과 유럽, 남아메리카까지 계속되었지요.
그곳을 돌아보고 그 여행에서 느낀 선명한 색감과 원시적 인상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반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서 보여졌던 안타까운 인간...
1991년 천 화백은 힘든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국립 현대 미술관 소장의 “미인도”에 대한 진품 시비 사건 때문이다.
천 화백은 끝까지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많은 감정사들이 그녀의 작품이라고 판결하였고, 입장이 난처해진 미술관에서도 천 화백의 작품이라 주장하였지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천 화백은 자신의 작품들을 서울 시립 미술관에 기증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천경자 화백은 1991년 4월에 '내 작품이 아닌 가짜' 라고 주장하였고.
위조범도 8년 후에 자기가 그린 위작이라 증언했지만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진품이라 하여, 소장, 전시하였다.
천경자 화백은 사건 후 절필 선언을 하고,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현재 투병 중이다. 올해 8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