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경
2011.05.20 00:37

경복궁 야경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궁궐의 밤은 역사가 요동치는 정중동(靜中動)의 현장이 피비린내 나는 권력의 각축장이 때로는 사랑과 증오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경복궁은 더 이상 영욕이 깃든 역사의 현장만은, 무너지고 할퀴어져 사라질 위기기 언제였느냐는 듯이 옛 흔적을 더듬어 제 모습을 되찾아 장한 조선의 의연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제 조선의 정전은 역사의 유물이 되었다. 그 역사의 유물이 마치 연극무대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욕은 간곳 없고 영광만이 자리한 의연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부끄러운 역사도 부인 할 수 없는 역사의 한장일 것이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역사의 유물을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 그늘에 가린 부끄러운 역사도 잊지 말일이다. 국사를 배우자는 것도 자랑스러운 전통은 이어받고 부끄러운 역사는 잊지말자는 소이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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