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숲에 가면

2004.06.02 17:19

조회 수:78 추천:4




      『기도의 숲/김영교』

      물흐르는 소리 들립니다
      엠블란스 경적에 기 죽는 바람소리
      나무 뒤에 숨어 떠는 한 나절

      어디선가 음식냄새
      목숨들이 북적대는 골목마다
      사람냄새 물씬

      정이 옷깃을 스치고
      관계가 인연이 되는 곳

      생명은 푸른 가로수
      젊은 목회자 발길 앞에 펼쳐준 大路
      리돈도에서 올림픽까지
      조락의 가을과 동면의 겨울
      건너 뛰어
      마냥 여름
      땡볕에 빌딩숲이 허물거리는데
      기도의 숲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기도의 숲"이라는 말이
      가슴에 진하게 와닿습니다.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단하나
      그 비밀을 알고 살아가는 자의
      기쁨
      그분이 포기하지 않으신 생명
      미리 손놓지 말아야지요.
      그 숲에 동참할수 있는 기쁨
      참으로 큽니다.

      평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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