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

여주신문/한국일보/2015

                                                         정용진 시인

 

민족의 참담한 역사적 현실의 아픔 앞에서 침묵하는 자는 지성인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다. 대한민국 헌법 3조를 보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전 세계인들과 국가들에 대한 당당한 선언이요, 국제적 약속이다. 국경은 우리 국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울타리요, 강력한 보호막인 것이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멀고 껄끄러운 나라로 지내왔다. 이성계는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하면서 국시로 사대교린(事大交隣)을 내세웠다. 강국인 중국은 섬기고 가까운 일본과는 사귄다는 의미다. 해방이후 이승만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는 국시가 반공방일로 바뀌었다. 공산주의를 배척하고 일본의 대륙진출을 막자는 뜻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2118일 대한민국 국무원 고시 14인접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선언을 선포하였다. 독도가 포함된 이승만 라인(평화선)은 해안으로부터 60마일에 달하며 이 수역에 포함된 광물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기위한 설정인 것이다.

일본은 섬나라인 점을 이용하여 주변국들과 도서 분쟁으로 좌충우돌하고 있다. 소련과의 북방4도 문제, 필리핀 대만 중국과의 남사군도문제, 엄연히 우리가 실질점유를 하고 있고,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고유의 우리영토인 독도를 자신들의 중. 고 교과서에 자국영토라고 실어놓고 어린 생명들의 맑은 영혼을 호도하며 남의영토찬탈의 탐욕을 불어넣고 있다.

역사적으로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한 지도들을 살펴보면 1732년과37년 프랑스 당발의 지도. 1809년 일본 천문관 다카하시의 신정만국지도” 1846년 김대건신부의 외국 선교사들을 위한 지도. 1857년 러시아 해국수도국 제작지도. 심지어는 1863년 일본 모리후사이지도. 1877년 일본최고 행정관 태정관지도” 1929년 일본 안도 리키스스케 가 제작한 시네마현 지도에도 독도는 일본영토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일본은 36년간 한국을 지배하면서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신사참배를 강요하였으며, 언어말살정책과 창씨개명을 강행한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한 민족성을 드러낸 야성의 민족이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87.4Km 일본 시네마현 오키제도에서 157.5Km, 한반도에서 216.8Km 일본 혼슈에서 250Km가 떨어져 있다.

이들이 독도강점의 야욕이 얼마나 불타있는가는 19656월 한일국교 정상회담 때 일본의 이세키 유지로 국장이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에게 독도를 서로 못 갖게 폭파해버리자고 주장한 것만 보아도 저들의 얕은 속셈을 짐작할만하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2012428일 일본에서 1,740Km 떨어져 있는 높이 70cm 가로 2m 세로 5m의 작은 암초에 콘크리트를 발라놓고 오키노 도리시마섬이라고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청원하여 자국의 섬으로 인정을 받은 것을 보면 이들이 앞으로 공해를 얼마나 누비며 유실물습득, 매장물 발견, 무주물선점에 혈안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한국이 개국이냐 쇄국이냐를 놓고 서로 파쟁을 일삼고 있을 무렵 이들은 벌써 해양자원을 챙겨 1879년 오가사와라제도, 1895년 청일전쟁 승리 후 센카쿠열도 편입, 1896년 일본에서 1,800Km 떨어진 절해고도 미나미 토리시마 무인도를, 1931년 산호초 오키노 토리시마, 대만에서 불과 170Km 떨어진 이시가키섬을 차례로 국토에 편입 시켰다. 이들의 왕성한 영토 확장 욕망을 결코 좌시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세계는 바다 속에 깊이 묻혀있는 희귀금속과 해저자원개발에 무서운 쟁탈전이 전개될 것이다. 우리 국내외 동포들은 우리의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영원한 텃밭 영토를 지키기에 전심전력을 기우려야 할 것이다.

다행히 1646년에 제작된 세계 첫 해첩도에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되었다니 여기에도 총력을 기울여 우리의 것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자. 승리의 월계관은 강한 자에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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