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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로스의 꿈 · 프롤로그 ·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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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히말라야다!”
프롤로그 : 3월 2일 (금) 밤10시
본편 : 5월 방송예정
2005년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등반에서 손가락 8개를 잃은
박정헌 대장(41). 2011년 그는 다시 히말라야로 향했다.
모두 3명이 참여한 이번 원정(X-히말라야 원정대, 박정헌 대장 등 3명)은
히말라야 동서 2,400km를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하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히말라야 하늘 길 횡단.
예측할 수 없는 난기류,
희박한 공기와 혹한과의 사투,
어디에 불시착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을 극복하고
그들은 과감히 하늘 길을 개척했다.
어떤 인간도 가지 않았던 길. 신들이 거처한다는 히말라야의 상공을 안내해주는
유일한 길잡이는 독수리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지역은 하늘 길을
허락하지 않았고,
비행이 금지된 지역에서 비행하려다가 경찰에 쫓기기도 하고,
700kg이 넘는 짐을 옮기다 중요한 장비가 들어있는 짐가방을 잃어버리는 등의
수난을 겪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새로운 히말라야의 루트를 열었다.
히말라야 외지의 곳곳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은 원정대 일행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마치 원래 그곳에 함께 했던 구성원처럼 그들 안에 품어줬고,
꾸밈 없는 순수한 그들의 모습에서 히말라야 본연의 풍채를 발견할 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는 X-히말라야 원정대의 6개월 대장정을 담았다.
지구에서 제일 높고 험한 곳, 그곳에서 펼쳐지는 조인(鳥人)의 힘찬 도약.
그리고 그들의 여정에 담긴 자연과 인간의 대화는 자연과 호흡하는 장(場)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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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비상! 히말라야 2400km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히말라야 2,400km 대장정.
X-히말라야 원정대는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탐험길인 하늘 길을 개척한다.
열기둥(상승기류)를 이용해 상승하여 활강전진하는 방법으로 먼 비행의 여정을
이어간다.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시착시 생존을 위한 비상식량을 챙기고,
수시로 지상팀과의 교신을 체크하면서 돌발상황에 대처해 나간다.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해 자연의 힘으로만 전진하는 무동력 히말라야 횡단.
극한 지대를 품는 그들은 스스로를 ‘조인(鳥人)’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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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신들의 땅 히말라야
인도 문명의 발원지, 그들이 믿는 신들의 성스러운 강줄기인 갠지스강의 시발점은 히말라야다.
또한, 황량하고 살벌한 파키스탄 히말라야와 달리 인도 히말라야 지대는 신과 인간이 같이 삶을 꾸려가는 어머니의 땅이다.
다양한 문명과 인종이
숨쉬고 있는 인도에서 원정대는 신들의 영역을 향해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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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나마스떼! 히말라야
11월 11일, 촐라체 북벽을 등반하던 김형일 대장(44)과 장지명 대원(32)이 6,000m 지점에서 추락 사망했다.
소식을 듣고 박 대장은 가슴 아픈 추억이 있던
촐라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촐라체에 어린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픈
추억을 묻기 위해서다. 박정헌 대장은 국내 산악계의 살아있는 인간문화재다.
에베레스트 남서벽과 안나푸르나 남벽을 한국인 최초로 등반하고, 2005년에는
히말라야 최고 난벽 중에 하나로 꼽히는
촐라체 북벽을 세계 최초로 동계시즌에
등반하다가 사고로 손가락 8개를 잃었지만 여전히 그는 히말라야로 간다.
박정헌이 인생의 모든 것을 던졌던 히말라야. 그 벽과 하늘을 잇는
히말라야 대장정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나마스떼!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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