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시집 몇 만년의 걸음 - 시인의 말

2012.04.21 08:16

유봉희 조회 수:302 추천:30

제 2 시집        Eu, bonghee's poem

몇 만년의 걸음


 ♧ 시인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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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창작한다는 말보다 시를 만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시들이
시인을 만나서 옷을 받아 입고 각자 제 모습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만나러 산과 거리를 힘들게 오가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그들이 먼저 찾아와 나의 창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들의 숨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개성과 품격을
지켜주는 옷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이제 독자를 위하여 떠나는 길에
따뜻한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2006년 물오름달에
호두나무골에서 …
유/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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