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통신 09-5: 통일기원 조국강토보도종단에 오른 시인 정찬열
2009.04.18 18:05
오 인동 입니다.
첫 얘기는, 미리 공표했던 대로 북조선은4월5일 통신위성을 발사 했으며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로켓의 2,3단계가 태평양에 함께 떨어져서 실패했다고 했습니다.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으며 그 성패여부를 떠나 위성 발사로켓이 3900km거리를 날았다는 사실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능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북의‘미사일’ 발사는 유엔결의안 1718위반이라 비난했고 일본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의 제재조치 추가를 주장했고 한국은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통신에서 말한 대로 안보리가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새 결의안을 채택하지는 못하고 대신 의장성명을 내고 제재 조치를 강화하려는 중입니다. 한국은 또 PSI전면 참여를 놓고 숙의 중입니다. 북은 위성발사에 유엔 안보리가 회의를 소집하자 이미 천명했던 대로 6자회담 불참을 강하게 표시했고 불능화 단계의 중지와 핵시설의 재가동을 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의 불능화 감시단원들을 추방했습니다.
한껒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던 오바마 정부의 이번 대응은 실망스러울 뿐 아니라 어차피 대화를 시작 해야 할 북과의 접촉명분을 어렵게 하고 말았다는 생각입니다. 남측은 이런 상황에서 북에게 과감한 접근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 결국은 미국의 대북대화가 진전되면 그 때 그것을 따라 하게 되겠지요. 위성의 발사를 지켜본 남측은 북에 질세라 여서 인지 남측이 이번 7월에 발사한다는 위성추진 로켓 사진을 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측은 러시아의 1단계 로켓을 사다가 자국에서 제작한 2단계와 연결해서 위성발사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반대할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미 세계 25개국이 자체 또는 위탁해서 위성을 띄어 놓았스니까요.
북의 위성발사를 본 어떤 친구가, 남측이 북에게 위성을 발사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그런 멋진 일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로켓기술은 북이 앞서고 위성기술은 남이 앞섰다니 이 둘을 합쳐 놓으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남북 간에 이런 얘기가 오갈 정도 되면 우린 통일에 한 걸음 부쩍 가깝게 가는 것이겠지요. 꿈 같은 얘긴가요. 자 이제부터 북미간의 냉각기가 얼마나 되려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얘기는 6.15시대정신에 따라 통일을 열망하는 한 해외동포 시인이 조국통일기원 국토도보종단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월 25일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이 사람 정찬열은 올해 60세이고 미국에 와서 산지 25년입니다. 6.15미국 서부위 부위원장으로 우리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성원입니다.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 위원은 로스앤젤레스 남부 한글학교의 교장선생으로 다년간 봉사해 왔고, 시인이며 수필가인 그는 미주한국문협회의 중진회원으로 또 6.15민족문화협회의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 위원은 지난 해 광복절을 맞아 6.15미 서부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의 문학/문화평론가 임헌영 교수의 <시와 소설에 흐른 해방 60년> 강연회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가까워 질듯 하던 통일이라는 꿈이 다시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통일되어야 할 그 땅을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걸어가기로 작정했습니다. 1차로 가능한 땅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장도를 격려하는 서부위 임원들의 환송연을 가진 기사가 LA언론매체에 실렸습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 마을에서 그 첫 걸음을 내디딘 그는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를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간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구불구불 돌아가자면 2,000리가 훨씬 넘는 거리가 될 모양입니다. 아마 한 달은 족히 걸릴 거라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비에 젖으면서 걸어갈 작정이라고 합니다. 험난한 통일의 길을 몸소 체험하면서, 해외동포들의 통일 의지를 알리고 통일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과 그 확신을 함께 나눌 생각이랍니다. 길 따라 올라가며 어려움 속에서도 당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보며 그들로부터 진솔한 삶의 얘기도 들어보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걸어갈 계획이었는데 병원 간호사인 아내 정영희 씨가 휴가를 내어 처음 한 주일은 동반 하겠다 하여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삶의 근거지를 떠나 먼 곳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 바라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저도 공감합니다. 한국의 여러 언론매체가 그의 행적을 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찬열 위원의 또 하나의 희망은 이번 장정이 끝난 후 언젠가 휴전선에서 출발해 평양을 거쳐 압록강과 백두산에 이르는 북녘 땅 도보종단의 장정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6.15민족공동위원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정찬열<nambuschool@yahoo.co.kr> 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정찬열 위원의 6.15 조국통일기원 국토도보종단에 박수를 보냅시다.
오 인동 드림
6.15미국위 공동위원장
(2009년 4월18일)
첫 얘기는, 미리 공표했던 대로 북조선은4월5일 통신위성을 발사 했으며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로켓의 2,3단계가 태평양에 함께 떨어져서 실패했다고 했습니다.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으며 그 성패여부를 떠나 위성 발사로켓이 3900km거리를 날았다는 사실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능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북의‘미사일’ 발사는 유엔결의안 1718위반이라 비난했고 일본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의 제재조치 추가를 주장했고 한국은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통신에서 말한 대로 안보리가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새 결의안을 채택하지는 못하고 대신 의장성명을 내고 제재 조치를 강화하려는 중입니다. 한국은 또 PSI전면 참여를 놓고 숙의 중입니다. 북은 위성발사에 유엔 안보리가 회의를 소집하자 이미 천명했던 대로 6자회담 불참을 강하게 표시했고 불능화 단계의 중지와 핵시설의 재가동을 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의 불능화 감시단원들을 추방했습니다.
한껒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던 오바마 정부의 이번 대응은 실망스러울 뿐 아니라 어차피 대화를 시작 해야 할 북과의 접촉명분을 어렵게 하고 말았다는 생각입니다. 남측은 이런 상황에서 북에게 과감한 접근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 결국은 미국의 대북대화가 진전되면 그 때 그것을 따라 하게 되겠지요. 위성의 발사를 지켜본 남측은 북에 질세라 여서 인지 남측이 이번 7월에 발사한다는 위성추진 로켓 사진을 크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측은 러시아의 1단계 로켓을 사다가 자국에서 제작한 2단계와 연결해서 위성발사를 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반대할 나라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미 세계 25개국이 자체 또는 위탁해서 위성을 띄어 놓았스니까요.
북의 위성발사를 본 어떤 친구가, 남측이 북에게 위성을 발사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그런 멋진 일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로켓기술은 북이 앞서고 위성기술은 남이 앞섰다니 이 둘을 합쳐 놓으면 얼마나 좋은 일일까? 남북 간에 이런 얘기가 오갈 정도 되면 우린 통일에 한 걸음 부쩍 가깝게 가는 것이겠지요. 꿈 같은 얘긴가요. 자 이제부터 북미간의 냉각기가 얼마나 되려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얘기는 6.15시대정신에 따라 통일을 열망하는 한 해외동포 시인이 조국통일기원 국토도보종단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월 25일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이 사람 정찬열은 올해 60세이고 미국에 와서 산지 25년입니다. 6.15미국 서부위 부위원장으로 우리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성원입니다.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 위원은 로스앤젤레스 남부 한글학교의 교장선생으로 다년간 봉사해 왔고, 시인이며 수필가인 그는 미주한국문협회의 중진회원으로 또 6.15민족문화협회의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 위원은 지난 해 광복절을 맞아 6.15미 서부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의 문학/문화평론가 임헌영 교수의 <시와 소설에 흐른 해방 60년> 강연회 행사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가까워 질듯 하던 통일이라는 꿈이 다시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통일되어야 할 그 땅을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걸어가기로 작정했습니다. 1차로 가능한 땅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장도를 격려하는 서부위 임원들의 환송연을 가진 기사가 LA언론매체에 실렸습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 마을에서 그 첫 걸음을 내디딘 그는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를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간다고 합니다. 길을 따라 구불구불 돌아가자면 2,000리가 훨씬 넘는 거리가 될 모양입니다. 아마 한 달은 족히 걸릴 거라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비에 젖으면서 걸어갈 작정이라고 합니다. 험난한 통일의 길을 몸소 체험하면서, 해외동포들의 통일 의지를 알리고 통일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과 그 확신을 함께 나눌 생각이랍니다. 길 따라 올라가며 어려움 속에서도 당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보며 그들로부터 진솔한 삶의 얘기도 들어보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걸어갈 계획이었는데 병원 간호사인 아내 정영희 씨가 휴가를 내어 처음 한 주일은 동반 하겠다 하여 함께 출발했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삶의 근거지를 떠나 먼 곳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자신과 주위를 되돌아 바라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 저도 공감합니다. 한국의 여러 언론매체가 그의 행적을 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찬열 위원의 또 하나의 희망은 이번 장정이 끝난 후 언젠가 휴전선에서 출발해 평양을 거쳐 압록강과 백두산에 이르는 북녘 땅 도보종단의 장정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6.15민족공동위원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정찬열<nambuschool@yahoo.co.kr> 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정찬열 위원의 6.15 조국통일기원 국토도보종단에 박수를 보냅시다.
오 인동 드림
6.15미국위 공동위원장
(2009년 4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