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747 | |
28 | 단상 | 편지 한장의 행복 | 홍인숙 | 2004.07.30 | 1007 |
27 | 시 | 가을비 | 홍인숙 | 2002.12.09 | 394 |
26 | 시 | 비상(飛翔)의 꿈 | 홍인숙 | 2002.12.02 | 311 |
25 | 시 |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 홍인숙 | 2002.12.02 | 354 |
24 | 시 | 나목(裸木)의 외침 | 홍인숙 | 2002.11.26 | 382 |
23 | 시 | 가을 그림자 | 홍인숙 | 2002.11.26 | 363 |
22 | 시 | 가을 엽서 | 홍인숙 | 2002.11.26 | 372 |
21 | 시 | 그대 요술쟁이처럼 | 홍인숙 | 2002.11.21 | 442 |
20 | 시 | 상한 사과의 향기 | 홍인숙 | 2002.11.21 | 575 |
19 | 시 | 서울, 그 가고픈 곳 | 홍인숙 | 2002.11.14 | 482 |
18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715 |
17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77 |
» | 시 | 돌아온 새 | 홍인숙 | 2002.11.14 | 431 |
15 | 시 | 누워 있는 나무 | 홍인숙 | 2002.11.14 | 525 |
14 | 시 | 사랑은 1 | 홍인숙 | 2002.11.14 | 737 |
13 | 시 |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 홍인숙 | 2002.11.14 | 492 |
12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96 |
11 | 시 | 수술실에서 | 홍인숙 | 2002.11.14 | 469 |
10 | 시 | 마지막 별 | 홍인숙 | 2002.11.13 | 465 |
9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