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69
어제:
167
전체:
487,214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91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813
168 단상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64
167 패시피카의 안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727
166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636
165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의 에피소드 홍인숙(그레이스) 2005.11.02 1182
164 수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명상 1 그레이스 2005.09.02 1641
163 화관무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40
162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74
161 와이키키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25
160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107
»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91
158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605
157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61
156 길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704
155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731
154 단상 마음 스침 : 가재미 - 문태준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4.04 1182
153 시와 에세이 침묵이 필요할 때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88
152 사랑법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636
151 내일은 맑음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708
150 시와 에세이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73
149 가곡시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116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