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무소유중에서
2007.12.16 07:24
21세기 리더십 교재에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중 "잊을 수 없는 사람"에 관한 글을 읽었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있는 이름 모를 풀꽃이 우리의 발길을 멈추듯이 스님은 수연스님에게서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정일근 시인은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면서 언제 그렇게 뜨거운 사랑을 남을 위해 내 준적 있느냐고 물었던 것 처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집착은 우리를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그 얽매임으로 인해 고통은 늘 집착하는이에 대한 몇 갑절의 아픔이리라. 손에서 놓아버리면 자유로운 해탈의 경지라고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도인에게서나 발견할 법하지만... 사람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지식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고 스님은 잊을 수 없는 도반을 통해 말해주었다.
강의 듣는 재미에 푹 빠졌던 것과는 달리 시험은 완전히 패닉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수많은 이론과 정의.... 결국은 다시 절망에서 희망이 아닌 희망에서 절망에 빠져버리게 하는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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