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만들기
2007.12.22 14:36
희망만들기
더 낮아져야 한다
무릎 끊은 내 어깨위에서
그동안의 잘못 반성하라며
십자가에 매달린
당신은 침묵중이다.
표정없는 사람들의 손에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노랗고
빠알간 전단지가 무색하여
휴대폰 전화기만 만지작거린다
고개를 더 조아리지 않아
부딪히는 바람은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12월의 바람이 차다고
변명하지 말아라
아직은 언 가슴 녹여줄
내 따스한 그대 손길과
희망을 꿈꾸는 내일은
사랑의 당신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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