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사랑이라는 이름이여

2009.11.24 14:50

박정순 조회 수:49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새벽 단잠은 잘리어 나가고 먼데 절 종소리 들렸던 유년의 추억 물이랑치며 퍼져 나간다 일찍 잠 깨신 아버님의 정 잠속에서 귀찮다고 까탈 부리며 돌아 누웠던 그 사랑이 보고파 꿈 속의 내 아이를 깨우면 먼데 하늘이 열리고 여명으로 다가오는 갈증의 어지러움 내 손을 잡고 있는 그대 사랑이라는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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