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나의 봄

2008.11.01 16:33

박영숙영 조회 수:33

고독한 나의 봄            박영숙(영) 봄이 나를 꽃속에 앉히면 그 향기에 취해서 나비처럼 날아 가고 싶은데 땡벌삼킨 외로운 가슴은 봄이와도 고독한 바람이 골수속에 차 오른다 영영 봄이 오지 않았다면 나는 고독하지 않을지도 모르고 영영 밤이 오지 않았다면 내 가슴에 달도 별도 뜨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아니 봄이 오지않고 밤이 오지 않았어도 그대 떠난 그 빈 자리에는 고독한 달이 고독한 별이 알몸으로 내 가슴에 울고있을 것이다 “영혼의 입맞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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