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내일

2005.03.13 11:38

권태성 조회 수:71



오늘은
어제라는 이름으로
과거 속으로 사라진다

어제는
흘러간 것들의 무덤이고
현재와 미래를 빨아드리는
블랙홀이다
칠흙 같은 어둠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잊혀진 외로움이다

내일은
어제의
어두운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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