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 종파 이기윤

2005.03.19 17:55

이기윤 조회 수:43

  
회개 / 종파 이기윤


새벽 기도하러 가는 길에서
젊을 때 휘청거린 내 걸음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얄팍한 지갑을 만지작대며
선교비 생각하는 내 손은
후회의 경련을 일으킨다

빛나는 새벽 별 걸린 십자가 보며
삶의 걸음걸이를 새 결의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