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지금
                        석정희 작사
                        이동섭 작곡

볼 수가 없었네요 들을 수도 없네요
마음이 하나되어 언덕에 오를 때엔
하늘에 이는 바람이 짙은 안개 거뒀는데

마음속 쌓인 구름 바람결에 씻기고
가슴속 맺힌 아픔 따사한 봄볕되어
남몰래 흘리던 눈물 사랑으로 훔쳐주네

살포시 다가서며 수줍은 웃음으로
눈 한번 주지 않고 부끄러움 감추려고
말없이 고개 숙인 채 웃고만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