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마술사

2009.05.01 10:51

오영근 조회 수:50 추천:2

하나님은
놀라운 마술사
우루루 꽝 우루루 꽝
눈 깜빡할 사이에
시커먼 먹구름을
무서운 소낙비로 만드니까요.

하나님은
재빠른 마술사
빤짝빤짝 빤짝빤짝
눈 깜빡할 사이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아름다운 눈송이로 만드니까요.

하나님은
신기한 마술사
호호하하 호호하하
눈 깜빡할 사이에
마시는 맹물을
돌덩이 어름으로 만드니까요.

하나님은
멋쟁이 마술사
뭉실몽실 뭉실몽실
눈 깜빡할 사이에
떠돌이 뭉개구름으로
넓은 바다를 만드니까요.

하나님은
전지전능 마술사
우루루꽝 빤짝빤짝
호호하하 뭉실몽실
소낙비 눈송이 어름과 바다
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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