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얼마 없어도]


김광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시간 보다
하느님이 만들어 놓은 시간 속에 살다가
어느날 부르면 주저 없이 달려갈 정도의 자세를 갖고
오늘을 살면서 사는 동안 생업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시작업에 매달리시는 것이 그분이 원하시는 일일 것입니다.
홍시인님이 갖고 계신 달란트를 많은 분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그분들의 영혼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남은 시간에 할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주가 있어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돈으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그 지식을 통해서 사람의 값을 높이고
그 높인 값을 골고루 분배하면서 함께 이 시대를 사는 것이
가장 잘살고 인생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쓸데없이 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독자라고 생각하세요.


⊙ 원작제목 : 내게 남은 날은
⊙ 작가/시인 : 홍인숙(Grace)
⊙ 글 번 호 : 19151 (2003년 0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