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협회 손용상 작가의 2번째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댈러스에 거주하는 소설가 손용상씨가 시집 '천치 시간을 잃은'(도서출판 도훈.사진)을 출간했다.

시집으로는 '꿈을 담은 사진첩'을 펴낸 후 두번째 작품집이다.

작품 속에는 일상에서의 느낌과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한 고국과 고향 가족에 대한 애환이 그의 솔직하고 담백하며 유머러스한 은유의 필담에 가득 녹아있다.

전체적으로는 자유시와 시조로 나누어 83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 시집을 저자는 운문집으로 평한다. 

<시간의 춤. 1>

- 아내를 위한 서시

"가을/ 색 바랜 낙엽 소리 없이 떨어지고/길가에/흐트러진 코스모스는/여전히 흔들리는 슬픔이다.

다시는 일어설 수 없었던 그날/내 모습 낙엽되던 그 날/그날도 가을이었다.

가로수 이파리 눈 비비듯/그녀의 슬픈 동공이/병실 모퉁이/어딘가에 걸려 있었다.

다시 가을/나 그대와 손잡고 동행하고 싶다/초침으로 헤아리는 여생이지만/이제라도 함께/어깨 부비며 나란히 걷고 싶다.

무심코 살다가/꼭 가을이 되어서야 깨닫는 나는/ 아아/시간을 잃었던 천치다."

시집 해설에서 윤석산 시인(한양대 명예교수)은 '고향에 대한 추억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고국에 대한 절절함을 작품 속에 그대로 드러낸 이번 시집은 우리의 마음이 가고 또 마음이 가장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노래'라고 평한다.

고려대 재학 시절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생'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해 온 손용상씨는 잡지사 기자 기업가로도 활동했다.

미국으로 이민온 후 댈러스에 거주하며 문학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미주문학상 재미동포문학상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의:ysson06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