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주인공에서 힘과 용기 얻어”

 

85세 노장 소설가 민원식 작가
12편 단편 소설집 ‘로라’ 출간

 “85세 노장의 인간 승리”
 
미주 한국 소설가협회(회장 홍영옥)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창작력으로 소설집 ‘로라’(도서출판 규장·사진)를 출간한 민원식 작가를 이렇게 소개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 한국 소설가협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민원식 작가가 최근 한국 도서출판 규장에서 ‘로라’를 출간했다.  
 
미주 문협 계간지를 통해 시, 수필, 소설 부문에 등단한 민작가는 지난 40년 동안 화가로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화가로 활동하면서 문학 활동을 병행한 민작가는 본격적으로 70대 말부터 수필, 시를 쓰다가 문단에 등단했다.  
 
소설집 ‘로라’는 ‘로라’, ‘하얀 새의 둥지’, 그리고 섬세한 묘사와 구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은 제1회 소설문학상 수상 작품인 ‘어둠 속의 빛’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발문에서 이윤홍 소설가는 “수필을 쓰면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민원식 작가가 소설을 쓰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정말 기쁘고 놀라웠다.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했을 때 팔순도 지난 나이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소설을 쓰던 작가도 80세에 들어서면 작품 활동을 중단하는데 민원식 작가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일이 재밌을 것”이라며 소설을 쓰기시작했다.  
 
‘로라’는 민작가가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지 4년 만에 출간됐다.  ‘로라’의 주인공, ‘로라’, '어둠 속의 빛'의 주인공 '이숙영', '애증의 한계'의 주인공 '수연' 등 민원식 작가가 창조한 12명의 인물이 살아 숨쉬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굴곡지고 어두운 삶을 끌고 나가 마침내 빛으로 들어서는 희망의 주인공들이다.  
 
민원식 작가는 “12명의 주인공의 삶의 투쟁에서 오히려 힘과 용기를 얻고 희망을 발견했다”며 “단편, 중단편 등 아직 발표하지 않은 30여편의 작품이 있다”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