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그리고 짧은 봄
2010.04.01 07:09
분명히 짧게 지나가 버릴 이 봄에 얼른 인사드리려고요.
겨울이 어찌나 무섭고 길었든지.... 봄이 된 줄도
모르고 웅크리고 있다가, 엄머, 나뭇가지 끝이 발개졌다 했더니
꽃들이 팡팡 피고 있네요.
긴 겨울 잘 지내셨는지요....
개인적인 일도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생각지도 않은
문협의 어른들이 돌아가시는 일로 상심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겨울 넘어서기가 힘들었어요.
이제 봄이 왔으니 기지개 켜고 다시 달려봐야지요?
고 예~쁜 노란 민들레를 뿌리 채 잔인하게 도려내어서, 끓는 물에 잠시 넣었다가
고추장이랑 식초를 넣어 쓰라리게 만들어 한입에 잡아먹는 재미로
이 봄을 지내고 있다는 안부를 전하며....
겨울이 어찌나 무섭고 길었든지.... 봄이 된 줄도
모르고 웅크리고 있다가, 엄머, 나뭇가지 끝이 발개졌다 했더니
꽃들이 팡팡 피고 있네요.
긴 겨울 잘 지내셨는지요....
개인적인 일도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생각지도 않은
문협의 어른들이 돌아가시는 일로 상심하는 바람에 이래저래
겨울 넘어서기가 힘들었어요.
이제 봄이 왔으니 기지개 켜고 다시 달려봐야지요?
고 예~쁜 노란 민들레를 뿌리 채 잔인하게 도려내어서, 끓는 물에 잠시 넣었다가
고추장이랑 식초를 넣어 쓰라리게 만들어 한입에 잡아먹는 재미로
이 봄을 지내고 있다는 안부를 전하며....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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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시인들이 봄이라 하네요
이곳은 오늘 하루종일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겨우 내내 지독한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제 슬그머니
일어나려던 참인데 눈을 보고 다시 누워 버렸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아직 겨울인가 본데
잠이나 더 자자.
동부의 눈들은 이제 좀 잠잠 해 졌습니까?
고생 많으셨겠지만 그래도 눈 때문에 큰 봉변은
안 당하셨다면 그것으로 위로를 삼아야겠지요
무시무시했던 겨울, 미문협의 어른들마져 단숨에
우리에게서 빼앗아 갔던 그 긴 겨울,
하루 빨리 잊고
민들레 뿌리 물에 담가서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잡수시다가 좀 많다 싶으면 저 한테 조금 보내 주셔도
싫다 소리 않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