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에?

2010.09.24 22:57

최영숙 조회 수:343 추천:51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빈집이 보이고,
5백년 나이든 나무가 벼락으로 타버린 채 시인에게 말을 걸고,
시인은 빈 집에서 어머니의 가계부를 불태우고,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가는 한무리 농부들의 담소가 들리고,
하늘을 토해내는 서늘한 바다가 가을을 불러들이고...


....거기 어딘가요?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8.05

오늘:
2
어제:
22
전체:
5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