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2)
2007.02.03 08:24
첫 눈 (2)
버스를 탄다
그대와 나의 조그만 약속이
어떻게 이리도 많은 눈송이가 되어
내려오는 것일까
눈은 수평선을 지우고
하늘과 바다를 하나로 엮어 내리는데
저 멀리 또는 가까이도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
눈은
그대있는 곳을 벗어나 내리는
약속의 편린들인가
그대와 나
이렇게 먼 거리로 떨어져 있어서는
우리의 약속 이루워 질 수없는
맹세임을 알지만
첫 눈 내리는 날이면
어찌할 수없는 힘에 끌려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탄다
그대와 나의 조그만 약속이
어떻게 이리도 많은 눈송이가 되어
내려오는 것일까
눈은 수평선을 지우고
하늘과 바다를 하나로 엮어 내리는데
저 멀리 또는 가까이도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
눈은
그대있는 곳을 벗어나 내리는
약속의 편린들인가
그대와 나
이렇게 먼 거리로 떨어져 있어서는
우리의 약속 이루워 질 수없는
맹세임을 알지만
첫 눈 내리는 날이면
어찌할 수없는 힘에 끌려
버스를 탄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2 | 거미줄 | 이윤홍 | 2007.02.03 | 185 |
201 | 한강 | 이윤홍 | 2007.02.03 | 169 |
200 | 한 말씀 | 이윤홍 | 2007.02.03 | 159 |
199 | 하루 | 이윤홍 | 2007.02.03 | 169 |
198 | 하늘의 별 따기 | 이윤홍 | 2007.02.03 | 206 |
197 | 피의 가게부 | 이윤홍 | 2007.02.03 | 361 |
196 | 프리웨이 | 이윤홍 | 2007.02.03 | 153 |
195 | 풀의 날(刀) | 이윤홍 | 2007.02.03 | 202 |
194 | 푸른 불꽃 | 이윤홍 | 2007.02.03 | 215 |
193 | 포인세티아 | 이윤홍 | 2007.02.03 | 173 |
192 | 폐선 | 이윤홍 | 2007.02.03 | 220 |
191 | 폐도 | 이윤홍 | 2007.02.03 | 195 |
190 | 봄 개울에다, 나는 아기를 낳고 싶다 | 이윤홍 | 2008.03.21 | 1128 |
189 | 파리 | 이윤홍 | 2007.02.03 | 193 |
188 | 파고다 공원 앞에서 노래 부르는 타고르 | 이윤홍 | 2007.02.03 | 478 |
187 | 치매 | 이윤홍 | 2007.02.03 | 207 |
» | 첫 눈(2) | 이윤홍 | 2007.02.03 | 176 |
185 | 첫 눈(1) | 이윤홍 | 2007.02.03 | 183 |
184 | 지평선 | 이윤홍 | 2007.02.03 | 169 |
183 | 지독한 사랑 | 이윤홍 | 2007.02.03 | 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