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00
어제:
5,629
전체:
6,463,803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0.05.25 11:00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조회 수 678 추천 수 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 6 (견공시리즈 64)


이월란(10/05/21)


동적이지 못한 주인을 닮아 잘 먹지도 않고 노상 엎드려만 있는 토비가 가장 활기 넘칠 때는 술래잡기 놀이를 할 때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린 매일 한 번씩은 숨바꼭질 놀이를 한다 나는 완전 치매 걸린 늙은 여편네처럼 뛰어다니고 나의 젊은 영감은 카우치에 누워 천년 만년 술래밖에 되지 못하는 토비를 보며 숨이 넘어가는 것이다 토비는 나날이 장소가 한 두개씩 늘어도 잊지 않고 모조리 확인하며 쫓아다닌다 하지만 한 번도 숨어주지 않은 장소는 절대 확인하는 법이 없다 엉뚱한 곳에서 나를 찾은 토비가 기겁을 하며 냅다 도망치는 꼴이라니, 나도 토비처럼 숨어버린 누군가를 애타게 찾아다닐 때가 있다 그들은 하나 같이 한 번도 숨은 적 없는, 아주 아주 기발한 장소에 숨어 있는 것이 틀림 없다 해가 지고 날이 바뀌어도 아직도 술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7 손밥 이월란 2010.05.30 803
1036 안나푸르나 이월란 2010.05.30 641
1035 날씨, 흐림 이월란 2010.05.30 675
1034 죽어도 싸다 이월란 2010.05.25 672
1033 호텔 YMCA, 채널1 이월란 2010.05.25 714
1032 외로운 양치기 이월란 2010.05.25 1093
1031 큰 바위 얼굴 이월란 2010.05.25 689
1030 노교수 이월란 2010.05.25 675
» 견공 시리즈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이월란 2010.05.25 678
1028 山人, 船人, 그리고 詩人 이월란 2010.05.21 787
1027 고시생 커플룩 이월란 2010.05.21 830
1026 섬 2 이월란 2010.05.21 677
1025 픽션과 논픽션 이월란 2010.05.21 803
1024 합승 이월란 2010.05.18 676
1023 낯선 곳에 가면 이월란 2010.05.18 728
1022 향수(鄕愁) 이월란 2010.05.18 919
1021 도시인 이월란 2010.05.18 685
1020 견공 시리즈 이별공부(견공시리즈 63) 이월란 2010.05.18 729
1019 견공 시리즈 모자이크(견공시리즈 62) 이월란 2010.05.18 689
1018 마음의 병 이월란 2010.05.18 690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