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대건 성당을 향해가는 가는 뻐스.-
우리 어르신네들이 창밖을 내다보며 내가 오기를 손 꼽아 기다리고들 계셨어.
내가 나타나자 그분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들 하시겠지 !
난 뻐스회사에서 오기로 한 뻐스가 아직도 도착하지 안아 이상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난데 없이 뻐스 운전사가 전화를 했드군.
우리집이 좋데나 뭐 그런 말을해서 " 당신 지금 거기가 어디요 ? "하고 물으니
우리집으로 간거 였어요.
난 하도 어이가 없어서 " 자아, 군소리는 그만하고 얼른 와서 이 사람들 좀 태워가쇼. 추위에 벌벌
떨고들 이쑤다. "라고 말을 하자 그 양반 곧
" 지금 배링턴 로드니까 한 15분 걸릴꺼요. "하고 전화를 끈습디다.
아닌게 아니라 한 15분쯤 후에 아메리칸 차터 코오치소속 큰 뻐스가 한대 눈에 띤여
길에서 기다리던 나는 곧 그 뻐스에 신호를 보내니까 그 눈치 빠른 운전사 양반이
알았다고 고개를 끗떡하며 내 밴을 쫓아 왔어요.
노인 아파트에 먼저 도착한 뻐스에 점심 식사와 국 그리고 물을 실고
우리는 거기를 출발해서 샴버그 침례교회로 갔지요.
물론 나도 장모님과 다른 두분은 뻐스를 타시게 한다음 내차를 몰고 앞장 서서 뻐스를
교회로 안내했답니다.
우리차도 교회에 파킹을 시킨다음 이제는 나도 뻐스 앞자리에 탄고 곧 바로
성 김대건 성당으로 가서 또 거기서 기다리시는 분들 18분을 태우고 나서
이제는 일정대로 스타브드 락 일리노이가 있는 유티카를 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