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아시나요?

2007.07.12 13:20

권영이 조회 수:620 추천:96

사랑을 아시나요?



사랑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쉽게 입에 올리게 된다.

심지어 114를 걸면 "사랑합니다"로 인사가 돌아온다.

뭐를 사랑한다는 것인지 처음엔 좀 듣기가 거북하였다.

진실성이 결여된 상업적 인사라서 별 느낌없이 넘어가지만 듣기에 싫지않은 묘한 여운이 남는다.

정말로 마음으로 부터 울어나는 진실을 담은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한테서 듣는다면

감동과 기쁨으로 가슴이 설렐 것이다.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이란 말을 얼마나 알고 또 깊이 생각해 보셨나요?

사랑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남녀간의 사랑을 에로스 사랑이라고 하고 형제와 친구사이의 사랑을 필리아 사랑, 부모 자식간 사랑을 스톨게 사랑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인간 사랑을 아가페 사랑이라고 한다.

인간의 죄를 대속한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희생적 사랑은 인류의 영원한 테마가 되어 삶속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이 사랑의 원리란 아가페 사랑을 알아야 여타의 다른 사랑을 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접근할 때에 사랑다운 사랑이 이루어 진다.

사도 요한은 그의 편지에서 아가페 사랑에 대하여 말씀을 했는데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고 권면하였다.

이해관계와 욕심에 따른 정욕적인 사랑은 많은 상처와 부작용을 수반하고 종국엔 미움을 낳는 온전한 사랑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것은 고독이라고 한다.

배신받고 오해받고 버림받아 왕따가 되어 황야에 홀로 내던져진 외로운 처지가 그것이다.

이번 버지니아 공대의 조승희의 총격사건은 극한 외로움에서 연유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인간을 가장 평안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경험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친밀감"으로서 사랑하는 연인(부인 또는 남편)과 대등한 관계속에 친밀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랑은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며 상대를 거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이다.

서로가 다른것을 인정하며 비판하지 않고 단점을 장점으로 보는 능력이며 상대의 욕구와 필요를 조건없이 먼저 채워주는 것이다.

성경의 사랑장이라고 하는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사랑에 대하여 이렇게 써있네요."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투기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라고.



사랑은 배울수 있는 기술이라서 사랑을 모르고 기술이 서툴면 사랑에 실패하고 관계가 깨지고 고독을 체험하게 된다.



상대의 단점을 장점으로 보아주는 능력은 자기중심적 사고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지구에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성격이나 마음이나 생김새가 같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나름대로의 그만의 특성은 내가 보기에 단점이지 하나님 중심으로 보면 그것이 그의 장점인 것이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은 참으로 위험하다.

남이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남이 말이 많으면 수다스럽다고 하고 자기가 말이 많으면 자상하다고 한다.

남이 돈을 펑펑쓰면 헤프다고 낭비벽이 있다고 질타하면서 자기가 돈을 펑펑쓰면 통이크다고 한다.

남이 인색하면 짠돌이라고 하고 자기의 인색은 근검절약형으로 포장된다.



어느부부가 살았는데 아내는 늘 서두르는 성격이라서 전철을 타면 두정거장 전에서 부터 내릴 준비를하고 미리 문 앞에서 기다린다.

남편은 느려터져서 전철문이 막 닫히려고 할때 겨우 행동하여 간신히 빠져 나간다.

서둔것은 준비성이 있는 것이고 느린것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게 된다.



상대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 준다면 남을 사랑 할수 있는 바탕이 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세상에는 오히려 상대의 단점만을 들추어내서 험담하고 수군거리며 비판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 사랑은 커녕 미움을 촉발시키고 불편한 관계를 만드는 일이 더 많이 일어 나고 있다.

세상은 험악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단점을 들춰내고 없는 일도 만들어서 침소방대하며 말로서 남을 죽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말은 참으로 무서워서 누가 다쳤다고 하면 그 말이 돌고 돌아 그가 죽었다고 하는 말이 멀쩡하게 살아잇는 사람에게 전달 되기도 한다.

어느단체나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남의 단점을 장점으로 보아주며 서로 용납하고 받아 주면서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어느 단체나 회사나 모임에서 사랑을 연습하고 행위로서 사랑을 체험해 보는 장으로 활용해 본다면 더없는 유익이 있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촛농 양 재호 2014.03.17 108
21 엄마가 보낸꽃 양 재호 2014.03.12 117
20 영롱한 물방울 양 재호 2014.03.07 133
19 쥐풍금과 피아노 홍원근 2011.03.06 427
18 재단사의 날개 홍원근 2011.01.29 317
17 첫 출근을 하며 file 김우영 2010.06.11 398
16 당신때문입니다 썬파워 2010.04.13 350
15 그대와 나 썬파워 2009.08.03 386
14 장대비 썬파워 2009.07.25 389
13 행복 썬파워 2009.05.31 386
12 사랑이 있는 풍경 한병진 2009.03.25 503
11 하얀 목련 한병진 2009.03.25 428
10 Red Flower.... 문승환 2008.11.24 403
9 미국에서 맞이하는 추석 ! 9/24/07 이 상옥 2007.09.24 417
» 사랑을 아시나요? 권영이 2007.07.12 620
7 choo suk sun mool 정문선 2006.10.04 484
6 그대 상사화로 피고 지고... 江熙 2005.09.16 563
5 相思花(어긋난 만남) 이순원 2005.09.15 614
4 세상은 ‘아무개’ 그릇 진열장 최영수 2005.09.14 673
3 허수아비 江熙 2005.09.08 511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9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