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건국 배경과 현재

2023.10.26 11:35

강창오 조회 수:25

   얼마 중국 레스토랑을 찾았다. 자주 가던 이어서 웨이타들과도 꽤나 친숙해져 왔다. 유난히 얼굴이 잘생긴 젊은 웨이터는 곁에와서 친절히 반겨주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느닷없이 나에게 이스라엘을 지목해 죄없는 팔레스타인들을 가두고 억압한다며 분노를 터트리지 않는가? 그의 짧은 영어에 맞서 설명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잠깐 듣기만 했다.

   이스라엘 건국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천년 동안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디아스포라를 꿈꾸던 유대인들이 2 대전 이후 팔레스타인 땅으로 몰려 들어와 불법적으로 나라를 세웠다고하지만 이것은 아랍/팔레스타인들의 주장에서 나온 일방적인 설이며 실제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구약성경에서도 나오듯이 고대 중동지역에서 유대인들이 주변의 앗수리아, 바벨로니아, 결정적으로는 70CE마제국에 대항하다 파멸 직전에 상당수가 세상 각지로 흩어졌다는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다. 하지만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그 지역은 이스라엘의 12 지파중 유다와 벤자민 지파의 땅이었다. 나머지 대부분의 10 지파들은 별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그곳에 잔류해 살아왔다. 그들은 거대한 아랍/이슬람권에 둘러싸여 끊임없는 개종 강요와 과도한 세금징수등의 핍박과 고난을 받았다. 2 국민으로 차별과 멸시를 당해야만 하는 역사의 아픔을 안고 굳건히 유대인으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 땅은 아랍/팔레스타인들 못지않게 또한 유대인의 고향인 것이다.

   현재의 이스라엘/ 팔아랍인들의 대립문제는 오토만 제국이 무너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영국이 통치를 맡으면서 종족간의 불화를 막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들의 대립은 더욱 격화됐고 2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면서 결국 유엔이 여기에 개입해 유대인/ 팔아랍인들이 공존할 있도록 땅을 반반씩 나누는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팔아랍인들에게는 유대교 아이덴티티가 강하고 또한 생활력도 강해 지역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유대인들이 눈의 가시였다. 그래서 땅을 나누려고 하는 유엔의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고 오히려 땅을 독자적으로 차지하겠다고 하자 유엔은 당연히 그들의 요구를 기각시켰다. 나아가서 이스라엘이 홀로 주권 국가를 선포했고 외부로 부터 많은 동족들을 흡수해 국가 기반을 세웠다. 쉽게 말하면 당시 인력자원 보충의 이민을 받아들인 것이다. 지금은 국가마다 타 국가 타 인종들 까지 이민을 받아들이지만 당시 그들에겐 같은 문화 언어를 가진 동족 유입이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팔아랍인들은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과 아울러 유대인들의 증가는 분통할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계기로 이스라엘을 탄압국가로 낙인찍어 독립항쟁을 한다고 시작한 것이 지금에 까지 이르게 것이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4.000 여명의 팔레스타인 들이 나치독일의 게슈타포에 합류해 유대인들 제거작업에 동조했다는 것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물론 이스라엘의 건국은 대다수의 유대인들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공의를 지킨 수많은 팔아랍인 모슬렘들도 이스라엘 국민이 되어 공존해 오고 있다. 전체인구의 거이 1/5 정도되는모슬렘들이 정치, 경제, 사회, 교육등 분야에서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각종 자유와 혜택을 누리며 번성해오고 있는것이다.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이들은 팔아랍인들의 정치적 지배를 받기보다는 계속 이스라엘 국민으로 사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같은 팔아랍계들로 부터 친이파라고 따돌림 당할 수도 있을 것같다. 한국에서 일본을 지지하면 친일파라는 낙인을 찍는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들의 종교적 배경은 역시 이슬람이기 때문에 예외없이 메카성지로 하지 순례여행을 한다. 이들이 순례지에 때마다 똑같이 겪는 일화가 있다고 한다. 다른 모슬림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묻게 되면 이들은 당연히 이스라엘에서 왔다고 대답할 밖에 없다. 그러면 한결같이 어떻게 모슬렘을 핍박하는 이스라엘에서 살며 자유롭게 하지 순례를 있었냐고 놀란 어조로 반문한단다. 그만큼 아랍세계에서는 이스라엘의 존재를 없애려고 갖은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세뇌교육/ 이스라엘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중국 레스토랑의 웨이터 처럼 대부분의 세계인들이 이스라엘의 실제를 모르고 이렇듯 모슬렘의 홍보전술에 말리고 있는 것이다

   십여 년 부터 동아프리카의, 수단, 에리트리아등 절대적인 이슬람 권위의 독재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웃 나라들로 망명을 떠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대부분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이스라엘이다. 같은 이슬람권의 몇몇 나라들을 거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수단이나 이집트를 지날 같은 현지 모슬렘들로 부터 갖은 폭력, 살인, 강간들을 당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거이 목숨을  담보해 놓고 이스라엘로 가야한다. 중동의 유일하게 자유 민주국가인 이스라엘이 그들에게는 구세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하마스가 남부 이스라엘에 침투해 천명 이상의 무고한 주민들을 죽이고 200 정도를 납치해 세계를 경악케했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그들이 저지른 만행은 인간의 보통 기본 이성으로써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임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 잠깐 피력하자면, 사실 하마스는 본토 팔레스타인들이 아니고 테러목적을 위해 가자지구에 침투한 이방인들이다. 과거 우리에게 알려졌던 이름의 야셀 아라파트가 오랫동안 가자지구를 집권할 당시 그가 이끌던 화타당은 걷잡을 없이 부패해 있었다. 아라파트가 사망하자 느닷없이 이란의 물적지원을 등에 업은 하마스가 외부로 부터 끼어들었다. 이들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국민들에게 물질공세를 베푼 나머지 2007 선거에서 화타당을 물리치고 집권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부터 지금까지 다른 선거없이 무력으로 집권을 연장해 오며 이스라엘을 향해 각종 테러를 퍼부어오고 있는 것이다. 전에는 애꿎은 정신장애자들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켜 자살 폭탄테러를 자행케 했고 이스라엘은 방비책으로 국경을 따라 담벽을 쌓고 가자지구를 고립시켜왔다. 이후로는 거이 매일같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트를 쏘아온 것이다. 물론 살상이 적은 포격이어서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을 해왔지만 매일같이 겪어야만 하는 포격으로 얼마나 많은 긴장과 스트레스로 예민해져 있는가는 가히 짐작이 간다.

   지금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에서 가자지구를 침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의 아랍국가들에게도 초비상이 걸렸다. 와중에 같은 모슬렘인 가자 난민들을 받아주기 보다는 그들의 국경들을  봉쇄하고있다. 더구나 기회에 하마스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밀려 들어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것이다. 이스라엘의 팔아랍인들이 하마스 보다 이스라엘 통치를 원하는 것처럼 그만큼 같은 이슬람 국가들도 가자인/ 하마스의 자국내 진출을 거부하고 있는것이다.

   혹자는 그곳 중동 현지인도 아니면서 어떻게 이런 사실들에 대해 아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글은 필자가 십여 / 관계에 대한 강연 참석이나 또는 직업상의 업무를 통해 얻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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