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 기념일 Remembrance Day

2024.11.11 12:42

강창오 조회 수:417

애절한 흐느낌의 진혼곡이던가?

전장의 이슬되어 숱한 젊은영혼들

영원한 시공간 메아리되어 끝없이 전율한다

 

인류평화의 깃발아래 모여든 마음

머나먼 지구 끝에서 지척에 이르기 까지

용맹스런 방패되어 싸우던 불후의 사자들

절규하는 종전 나팔소리가 피흘리는 아픔을 멈추었다

 

남을 위해 버리는 목숨보다 사랑이 없다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이름없이 아낌없이 순결한 피를 흘리고 떠난 이들

비록 님들은 갔지만 그대들이 바친 젊음은 영원히 빛나리다

 

끊임없이 흐르는 세월 일찌라도 어찌 우리가 잊으리요

지금도 해마다 울려퍼지는 기념 나팔소리의 진동은

그대들이 받친 희생이 결코 소멸치 않도록

우리 모두의 심장속을 깊이 저미고 있다오

 

해마다 반복하는 1111 11

오늘도 님들의 영전에서 무한한 경의와 맹세를 표한다오

다시 무슨말이 필요하리요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주님의 품속에 누워 고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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