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형효순

2009.04.11 10:19

김학 조회 수:158

세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금요반 형효순



전주에 가려고 직행버스 차표를 샀다. 표를 받는 운전기사가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었다. 어디서 보았을까 자리에 앉아서 한참 생각하다가 맨 앞에 붙어있는 기사증을 보았다. 그랬다. 그 낯익은 얼굴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것이다. 그는 근무 중이었고 나는 승객인지라 몇 마디 안부를 나누는 게 전부였다. 출발 전 그가 내 손에 버스표를 물려왔다면서 6,000원을 쥐어주고 기사자리로 돌아갔다. 나에게 쥐어준 6,000원의 의미, 그것은 초등학교 때의 순수한 소년의 마음이었다. 그의 흰머리 섞인 뒷모습이 따뜻하기도 하고 왜 그런지 서글프기도 했다.
6․25 동란 속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생활이 모두 고만고만했었다. 운동화나 교복을 차려 입을 수 있는 아이가 몇 명 되지 않았다. 선생님은 우왓바리(일본표기)라는 교복 검사를 날마다 했지만 그것조차 못 입는 아이가 많았다. 학교 건물도 없었다. 분교로 갈라진 학교에 입학한 우리들은 느티나무에 칠판을 매달아 놓고 공부를 하다가 비가 오면 동네 사랑방으로 피신하곤 했었다. 가교사가 지어진 건물에서 한 의자에 열 명씩 앉을 수 있는 긴 책상과 걸상에 앉아 제비들처럼 선생님을 처다 보면서 글을 읽었었다.
콘크리트 교실이 지어질 무렵은 4학년 때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 시간씩 단가를 들고 5학년 때까지 학교건물 뒤의 흙을 파냈다. 6학년은 중학교 입학시험 준비를 해야 하니 일을 시키면 안 되고 저학년은 어려서 일을 못하니 우리들만 일을 한 셈이었다. 책보는 돌을 주워 오느라고 구멍이 숭숭 뚫렸다. 그러니 나는 일복을 타고난 팔자임에 틀림없었다. 평생 눈 속에서 파란 초목을 일궈내야 하는 사주라고 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새 교실에서 공부하던 즐거움은 셋방에 살다가 자기 집을 가지는 그런 기쁨 같은 것이었다. 하나뿐인 풍금 때문에 음악시간이 겹쳐지지 않게 시간표를 짜느라 애를 먹었던 선생님들, 한 분뿐인 음악선생님이 계시지 않는 날에는 손 지휘봉 하나로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었다. 어떤 반 교실바닥이 더 윤이 나는지 내기를 하면서 내 집처럼 열심히 교실바닥과 복도를 닦던 아이들이었다. 가난을 당연한 것으로 알면서 가난 속에서 꿈을 키워나갔다.
하나뿐인 연필을 잃어버리고 쓰기를 못하던 옆 짝꿍, 물감이 없어서 미술시간에 색칠을 못하고 상급반인 오빠교실로 달려가던 나, 도시락이 없어서 점심을 못 먹던 윤이, 깡보리밥에 고추장 하나 달랑 싸오던 경칠이, 우산이 없어서 토란잎을 쓰고 빗속을 달리던 칠구, 결석하기 싫어서 동생을 데리고 학교까지 다녀야 했던 화순이, 월사금이 없어서 자주 교실 뒤에 손들고 서있던 종만이, 공부보다는 부모님들 일터로 먼저 달려가야 했던 우리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교육헌장을 날마다 외우라고 다그쳤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더 이상 진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졸업식에 우는 아이들이 많았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 울던 우리였는데 공부가 지긋지긋하다면서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교복을 찢는 지금의 아이들이 그 때 우리들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졸업식 날, 우리는 1963년 3월 3회 졸업생이고 우리나라사람들은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니 너희들도 틀림없이 사회 어느 곳에서든지 알맞은 일꾼이 될 것으로 믿는다던 교장선생님 말씀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들의 힘까지 빌려서 지은 모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폐교가 되어 쓸쓸하고 적막하다.
당시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체벌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학부모들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오늘날 체벌이 사회문제가 되고,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으며, 부모와 선생님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선생님도 지식을 전달하는 직업인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경제권은 이미 세계 10위권에 올라섰고, 물질만능시대의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고 한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인적자원밖에 믿을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지식인이기 전에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는데 찬성한다. 그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기보다는 학부모와 선생님,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까.
세월이 흐른 뒤에 그때 교장선생님 말씀처럼 사회 곳곳에서 적당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할 즈음에 동창회를 가졌었다. 특별하게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이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던 문구대로 이 나라 민족중흥의 역사적 의무를 띠고 태어난 값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었다. 다만 가난이 싫다는 이유로 부지런히 고향을 등진 대가로 희망과 꿈을 키우던 모교가 폐교로 변하게 일조한 것을 빼면 우리는 이 나라가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땀을 흘리면서 희생적으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느긋하게 살아도 된다고 하는데 어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친구들이 있었다. 저 친구도 몇 년 전에 아내와 사별했다고 들었었다. 자랄 때 어머니 사랑도 충분하게 받지 못했는데 왜 하필 아내까지 일찍 갔을까.
버스는 산과 들, 마을을 지나 개나리꽃 참꽃을 뒤로 하며 달리고 있다. 우리 인생도 달리는 속도만큼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흰머리는 나이 들면 생기는 것이 당연하건만 오늘따라 운전을 하는 그 친구 뒷모습에 눈길이 닿으니 서글프다.
까까머리 6년이라는 세월은 긴 세월일까 짧은 세월일까. 시청 앞에서 내리면서 잠깐 눈을 마주쳤다. 그 눈빛 속에 통통하고 귀엽던 어린소년이 잠시 어려 있었다. 버스가 떠나자 내 곁에서 머물던 개구쟁이 코흘리개 친구들이 하나둘씩 거리로 사라져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허경옥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3.09.17 566
공지 '차덕선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2.05.21 632
공지 김준철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 2021.03.18 40721
공지 정종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3.17 15909
공지 민유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911
공지 박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21.02.24 52540
공지 ZOOM 줌 사용법 미주문협 2021.01.04 811
공지 줌 사용법 초간단 메뉴얼 미주문협 2021.01.04 817
공지 안규복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9.10 930
공지 박복수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6.26 1364
공지 김원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9.02.26 1018
공지 하정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1282
공지 안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9.01.21 1042
공지 '전희진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9.01.09 1112
공지 김하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1033
공지 신현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8.09.26 1021
공지 최은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6.16 1199
공지 '이신우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8.04.27 963
공지 이효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14 1232
공지 이만구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12.14 1844
공지 양상훈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1056
공지 라만섭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12.04 1003
공지 김태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8.01 1209
공지 '조형숙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1] 미주문협 2017.07.07 1168
공지 '조춘자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3] 미주문협 2017.07.07 1137
공지 '이일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5.08 1096
공지 '이산해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4.10 1100
공지 강화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 2017.02.24 1130
공지 최선호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11.30 1636
공지 강신용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7.21 1073
공지 정문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6.23 1053
공지 강창오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4 1204
공지 '이원택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1215
공지 '장선영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9.08 1071
공지 '강성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1111
공지 '김영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8.07 1048
공지 '박무일의 문학서재'가 개설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21 1095
공지 '임혜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1065
공지 '백남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8 1016
공지 '최익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7
공지 '오영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38
공지 '이기윤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1014
공지 '윤금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73
공지 '구자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59
공지 '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976
공지 '박정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05
공지 '박경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18
공지 '김혜령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57
공지 '조정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34
공지 '김사빈의 문학서재' 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25
공지 '배송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5
공지 '지희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6 1042
공지 '정어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24
공지 '권태성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52
공지 '김동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114
공지 '서용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5 1089
공지 '이상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63
공지 '백선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55
공지 '최향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72
공지 '김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71
공지 '정해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4 1065
공지 '이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1133
공지 '안선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3 1011
공지 '박효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40
공지 '장정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27
공지 '미미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1 1030
공지 '최영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1038
공지 '이성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998
공지 '정찬열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10 1015
공지 '장효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1068
공지 '손용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9 1070
공지 '오연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6 1128
공지 '이윤홍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1076
공지 '차신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5 1016
공지 '윤혜석의 문학서재'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7.01 1079
공지 '김명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73
공지 '고대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80
공지 '최상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30 1057
공지 '전지은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036
공지 '박봉진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149
공지 '홍인숙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7 1194
공지 '기영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20 1058
공지 '최문항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5 1040
공지 '김현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4 1067
공지 '연규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1093
공지 '홍영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12 17151
공지 '이용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8 1030
공지 '김태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7 1067
공지 '김수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1097
공지 '김영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5 1045
공지 '김희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1058
공지 '박인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5.04 1061
공지 '노기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78
공지 '김학천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95
공지 '이용우의 문학서재'가 개설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30 1061
공지 '최미자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1044
공지 '김영강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9 1112
공지 '조옥동, 조만연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8 1601
공지 '성민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72
공지 '전상미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55
공지 '한길수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7 1077
공지 '박영숙영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4 1125
공지 '채영선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1352
공지 '강학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3 1088
공지 '정국희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22 1086
공지 '성영라의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2]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1128
공지 '안경라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7 1192
공지 '고현혜(타냐고)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4.14 36342
공지 "김영교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5 1123
공지 "석정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4 1187
공지 "장태숙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3 1084
공지 "이월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4]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2 1151
공지 '문인귀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1 22619
공지 '정용진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20 1085
공지 '이주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9 1216
공지 "유봉희 문학서재"가 이전 완료 되었습니다. 미주문협관리자 2015.03.18 1209
794 하얀 십자가/유응교 김학 2009.05.09 89
793 오렌지글사랑 7월 모임 안내 정찬열 2009.07.03 75
792 꽃의 시학(詩學) 1.(꽃은 시다.) 정용진 2009.08.28 686
791 천적 김학 2009.04.29 160
790 살아 있는 문화와 죽은 문화 김영교 2009.04.30 97
789 그렇게 훌쩍 가시다니요 김학 2009.05.28 70
788 제9회「늘 푸른 우리 땅」공모 씽굿 2009.05.27 55
787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명복을 빌며 한길수 2009.05.24 167
786 여울목 섶다리 김학 2009.05.22 331
785 오동도, 그 동백꽃 사연 김학 2009.05.16 197
784 함평나비축제 김학 2009.05.13 291
783 외솔 최현배의 친일 행각에 대하여 최성철 2009.04.26 260
782 6.15통신 09-5: 통일기원 조국강토보도종단에 오른 시인 정찬열 김영교 2009.04.18 234
781 2009 제대군인 정책 아이디어 및 취.창업 성공수기 공모 씽굿 2009.04.16 60
» 세월/형효순 김학 2009.04.11 158
779 지리산 밤하늘의 '왕방울만한 별' 김학 2009.04.11 226
778 09 4월 샌디에고 '문장교실' 강론안내 정용진 2009.04.09 47
777 거시기에 대해서. . . 김우영 2009.04.07 96
776 일본인보다 더 심한 친일파 무리들! 최성철 2009.04.05 110
775 호박씨 한 알 김학 2009.04.03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