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갈 (죽을) 때 보자!

2012.06.22 02:00

장동만 조회 수:134 추천:1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II) -

#  어디, 죽을 때 보자!

교회에 안나가는 나에게 교회 다니는 친구가 한껏 겁을 준다.
“어디, 갈 (죽을) 때 보자.  우리(교인)는 하나님 곁으로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없이 평화로울거다. 그러나 너희 (비교인)는 미지에 대한 공포로
몹씨 불안하고  매우 고통스로울거다. 알겠나?”

겁이 덜컹 난다. 그   말에 일말 (一抹)의 진리성이 있을성 싶어서다.

그러나 다음 순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꼭 교회에 다닌다 (churchgoer) 고 신앙인이고, 안 다닌다고
신앙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죽음에 대한 공포, 안 가질 수가 없다. 특히나 죽어가는 과정의 그 비참,
죽는 순간에 따를 고통,  너무나 두렵다.

허나, 산 사람으로선 경험할 수 없는 비(非)경험의 세계,
그 친구의 말은 그 나름의 신앙에서 나오는 그의 믿음,
임사 (臨死) 체험인들의 말(들)은 전혀 다르지 않은가.

여하튼 그러한 믿음(신앙)조차 없으면?
항상 불안하고 두려움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다.  
                                                                  <2012/06/06>

[Quote 12-1] “ 비록 죽은 후에 신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찌라도
사는 동안엔 신이 있다고  믿고 살겠다. 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죽은 후에 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I would  rather live my life as if there is a God and die to find out
there isn’t, than live my life there isn’t and  die to find out there is.)”
-알버트 까뮤 (Albert Camus)/

[Quote 12-2] “문제는 어떻게 죽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 이다.
죽음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한 순간의 일이다.”
-제임스 보즈웰 (James Boswell) ?/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XIII) -


#  노인은 인생의 왕따


각급 학교 학생들의 왕따 문제가 큰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며칠 전 신문을 보니 69세 노인(?)이 어느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을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다. 이유인 즉,  “나이가 너무 많다.“

어느 식당엘 갔다.  안내원이 얼굴을 쳐다보더니 승강기도 없는
3층으로 올라 가란다. 1층 자리가 텅 비어 있는데도…
이유는 불문가지.

어디를 가나 눈에 안 보이는 나이 차별 (age discrimination)을 받는다.
기분이 좋을리 없다.

젊은이들의 세상,  “너희들은 늙지 않냐!” 호통을 치고 싶지만
그래 봐야 “누가 나이를 먹으랬나?” 핀잔만 받을테고…

학생들의 왕따가 큰 문제라면,  나이 먹은 사람들의
이 ‘인생 왕따’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인가.

                                                                                 <2012/06/10>

[Quote 13] “ 사람이 나이 80에 태어나서 점차로 18살에 닥아갈 수만 있다면
인생은 더할 수없이 행복해질 것이다 (Life would be infinitely happier
if we could only be born at the age of eighty and gradually approach eighteen).”
-마크 트웨인 (Mark Tw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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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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