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드리는 안부..

2012.08.12 15:10

장미숙 조회 수:152 추천:12

다가가기
- 장미숙(초원)

개울물 사이에 두고
오랫동안 마주 보며 자라 온
버드나무와 물푸레나무
조심스레 가지 뻗어 다가가더니
어느 날부터 함께 엉겨 살고 있다
더 일찍 만나지 못해 아쉬워하며
남은 생애 저렇게 어우렁더우렁
살아가기로 했나 보다
서먹한 사이라도 먼저 다가가
손을 잡으면 따스해지는 관계
산도 바다도 가까이 다가가면
팔 벌려 반기는 친구가 되어 주는데
한 걸음 다가가기가 서툴러
모르는 채 지나온 인연이
얼마나 많았는지
세찬 바람이 불면 더욱
서로를 보듬어 감싸 안는
버드나무와 물푸레나무
진정 다가가는 그 사랑.

...

안젤라 형님~!
참 오랫만에 이렇게 소식을 드립니다.
잘 계시지요~
한국은 아주 많이 더운 여름을 보냈어요.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해 드리면서..

평택에서 아네스 안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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