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8 05:24

새 날을 준비 하며

조회 수 51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날에 붙이어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나 힘들어요. 한다.  
어제 하루 종일 판
헌 이념, 헌 걱정, 헌 사랑  
일상을 두드린다.

하나에 1불이요  
따뜻한 이불도 있습니다.
재킷도 있지요
꽃 분홍 저고리 남치마가
수줍게 새 주인을 기다리고

고향이 묻은 화문석은
키다리 하얀 사람에게
팔러 가면서 슬픈 얼굴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던
커다란 바지, 웃옷을
홈래스 에게 주려고 박스에 넣고
“자비” 라고 썼다

하루를 걷고 난 자리 ,
망고 나뭇잎으로 덮고
석양에 걸린 새날을 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722
»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512
165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860
164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519
163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634
162 누나 유성룡 2005.12.14 813
161 매지호수의 연가 오영근 2009.04.25 874
160 12 월 강민경 2005.12.10 764
159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471
158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862
157 준비 김사빈 2005.12.05 709
156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464
155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422
154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533
153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655
152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688
151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886
150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774
14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677
148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512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