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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2009.04.30 08:21
한형곤입니다.
아름다운 작품들 잘 감상합니다.
제가 못 읽었던 작품도 있어 좋았습니다.
전 이번에 정년 맞아 조금은 한가한 나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동안 써두었던 시들을 묶어내기로 했는데
결심을 하고도 어설퍼하기는 마찬가지군요.
작품집 서시를 아래 옮겨봅니다. 어두운 시대에
지식인이 겪던 고달픈 삶을...
한 번 읽고 버리시길 밟니다.
* 어떤 시인
읽고 생각하고 작품을 쓰고
그러면서
담쟁이 되어 움츠린다.
삶을 향한 욕망은
덫에 걸린 짐승보다 강하니
너는 대체 누구라지?
콤메디아 델아르테*의 배우.
표정이야 사뭇 하나
마음의 신호등을
혀로만 교차시킨다.
그리고, 저만치 비켜서선
안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86. 4.
아름다운 작품들 잘 감상합니다.
제가 못 읽었던 작품도 있어 좋았습니다.
전 이번에 정년 맞아 조금은 한가한 나날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동안 써두었던 시들을 묶어내기로 했는데
결심을 하고도 어설퍼하기는 마찬가지군요.
작품집 서시를 아래 옮겨봅니다. 어두운 시대에
지식인이 겪던 고달픈 삶을...
한 번 읽고 버리시길 밟니다.
* 어떤 시인
읽고 생각하고 작품을 쓰고
그러면서
담쟁이 되어 움츠린다.
삶을 향한 욕망은
덫에 걸린 짐승보다 강하니
너는 대체 누구라지?
콤메디아 델아르테*의 배우.
표정이야 사뭇 하나
마음의 신호등을
혀로만 교차시킨다.
그리고, 저만치 비켜서선
안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8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