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

2003.03.07 09:23

정용진 조회 수:564 추천:149

내 님이 사는 마을은
돛단배 밀려오고
따사로운 인정머무는
버들숲 강마을

동산에 돋는 해
머리에 이고
가녀린 손길을 모두어가며
한없이 한없이
기다리는 마음

애닯은 사연 토해놓고
기러기떼 떠나가고
파아란 강심(江心)에
깃드는 강노을

하아얀 모래밭
푸른 갈숲을
끝없이 끝없이
가고픈 마음

외로운 초생달
창가에 들면
묏새도 울음멈춰
숲으로 드네

그토록 오랜세월
고운꿈 가꾸며
이밤도 잔잔한 강마을
창가에 쉬네.


* 백경환 선생에의하여 가곡으로 작곡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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