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來蘇寺)
2004.10.20 13:46
만경강 건너서
김제 벌 지나
내소사 가는 길.
억년을
선돌로 서서
가슴을 내어 맡긴 채
해풍에 씻기고
파도에 빨려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이루었구나
변산반도 채석강.
겁(劫)의 세월을
욕망의 늪을 못 헤어나
고해(苦海)를 떠돌던
중생들의 마음이
둥 둥둥
둥 둥둥 울리는
내소사 북소리에
무량(無量)이
불심(佛心)으로
불심이 무량으로
일주문
전나무 숲길을 들어서는
나한(羅漢)들의 발길이
선(禪)으로 덧입어
청정심(淸淨心)으로 거듭나네.
김제 벌 지나
내소사 가는 길.
억년을
선돌로 서서
가슴을 내어 맡긴 채
해풍에 씻기고
파도에 빨려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이루었구나
변산반도 채석강.
겁(劫)의 세월을
욕망의 늪을 못 헤어나
고해(苦海)를 떠돌던
중생들의 마음이
둥 둥둥
둥 둥둥 울리는
내소사 북소리에
무량(無量)이
불심(佛心)으로
불심이 무량으로
일주문
전나무 숲길을 들어서는
나한(羅漢)들의 발길이
선(禪)으로 덧입어
청정심(淸淨心)으로 거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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