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뭡니까? 잠바?
2008.01.16 16:13
도~대체 이~게 뭡니까? 잠바(?)
지금 “미우나 고우나”라는 연속극이 한창 인기를 누려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항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역시 대사 가운데 일본의 잔재 어휘가 마치 우리 고유어인양 스스럼없이 쓰이고 현실이다.
그것도 일제의 잔재를 걸러내야 할 공영방송사에서 떳떳하게 쓰이고 있으니 입이 벌어진다.
냉동 창고에 갇혔던 두 남녀 주인공의 대화 가운데 “잠바”라는 어휘가 바로 그것이다.
“잠바”라는 말은 일본이 이 땅에 버리고 간 [ジャンバ-(쟌바-)]라는 일본 외래어(?)가 “잠바”로 둔갑한 것이다.
우리말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다.
<잠바 [← jumper] 점퍼> (이 희승 책임감수 민중서림 “엣센스 국어사전” 2200쪽)
<점퍼 [jumper] ① 수병들이 입는 품 넓은 재킷. ② 남자의 운동용 윗옷 또는 직공의 작업복. 잠바.> (이 희승 책임감수 민중서림 “엣센스 국어사전” 2288쪽)
“잠바”라는 일본의 잔재 어휘가 버젓이 나랏말 사전에 올라 있고, 외래어는 국어어휘이니까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와 같이 잘못된 발음으로 표기된 낱말들이 국어사전에 올라가 우리말 행세를 하고 있으니 국문학자나 나랏말 정책 당국에서는 새로운 나랏말 어휘를 만들어낼 생각을 가지지 않는 원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더구나 외래어(?)라는 것을 우리말이라고 고집을 부리는 현실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우리말 범주에 어엿이 자리를 차지한다.
어째서 “잠바”라는 일본말을 우리말이라고 해야 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외래어(?)는 외국어라고 생각을 바꾼다면 “점퍼”는 영어이고, “잠바”는 일본말로 모두 외국어로 정의될 것이며 외국어를 사용하지 말고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제어장치도 생겨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문학자들이나 나랏말 정책 당국에서는 하루속히 jumper를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욕망이 생겨날 것이며 그 결과 새로운 우리말 어휘가 탄생할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fighting을 “아자”라는 우리말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나랏말을 발전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나랏말의 장래야 어찌 되건 우선 자기네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친일 수구 국문학자들은 각성하기 바란다.
친일 수구 국문학자들과 국립 국어원에 묻노라!
jumper라는 어휘 하나에 “잠바”와 “점퍼”라는 두 가지의 외래어(?)가 생겨났다.
“잠바”와 “점퍼” 가운데 어느 것이 우리말인가?
“잠바”는 일본에서 들어온 일제 외래어(?)이고, “점퍼”는 미국에서 들어온 미제 외래어(?)로 모두 국어 어휘란 말인가?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목적은 외국어의 소리를 하나로 통일하여 표기하려는 것인데 이와 같이 jumper라는 낱말 하나에 두 가지 표기를 하고 있으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외래어 표기법 제5항에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는 것이 있어서 아무리 일제의 잔재라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원산지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은 외국어이고 우리말답게 표기한 것이야말로 외래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던 사람들이 어떻게 원산지 발음과 유사한 “점퍼”라는 표기로 바꾸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러면 “잠바”는 “굳어진 외래어”니까 우리말이고, “점퍼”는 원산지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이니까 “외국어”인가?
헷갈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으니 자세히 일러주기 바라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한글학회라는 단체가 “구두”를 우리토박이말이라고 한 것처럼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장차 “잠바”라는 말이 우리 토박이말로 둔갑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글 연구회
최 성철
지금 “미우나 고우나”라는 연속극이 한창 인기를 누려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항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역시 대사 가운데 일본의 잔재 어휘가 마치 우리 고유어인양 스스럼없이 쓰이고 현실이다.
그것도 일제의 잔재를 걸러내야 할 공영방송사에서 떳떳하게 쓰이고 있으니 입이 벌어진다.
냉동 창고에 갇혔던 두 남녀 주인공의 대화 가운데 “잠바”라는 어휘가 바로 그것이다.
“잠바”라는 말은 일본이 이 땅에 버리고 간 [ジャンバ-(쟌바-)]라는 일본 외래어(?)가 “잠바”로 둔갑한 것이다.
우리말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다.
<잠바 [← jumper] 점퍼> (이 희승 책임감수 민중서림 “엣센스 국어사전” 2200쪽)
<점퍼 [jumper] ① 수병들이 입는 품 넓은 재킷. ② 남자의 운동용 윗옷 또는 직공의 작업복. 잠바.> (이 희승 책임감수 민중서림 “엣센스 국어사전” 2288쪽)
“잠바”라는 일본의 잔재 어휘가 버젓이 나랏말 사전에 올라 있고, 외래어는 국어어휘이니까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와 같이 잘못된 발음으로 표기된 낱말들이 국어사전에 올라가 우리말 행세를 하고 있으니 국문학자나 나랏말 정책 당국에서는 새로운 나랏말 어휘를 만들어낼 생각을 가지지 않는 원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더구나 외래어(?)라는 것을 우리말이라고 고집을 부리는 현실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히 우리말 범주에 어엿이 자리를 차지한다.
어째서 “잠바”라는 일본말을 우리말이라고 해야 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외래어(?)는 외국어라고 생각을 바꾼다면 “점퍼”는 영어이고, “잠바”는 일본말로 모두 외국어로 정의될 것이며 외국어를 사용하지 말고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제어장치도 생겨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문학자들이나 나랏말 정책 당국에서는 하루속히 jumper를 우리말로 순화하려는 욕망이 생겨날 것이며 그 결과 새로운 우리말 어휘가 탄생할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fighting을 “아자”라는 우리말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나랏말을 발전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나랏말의 장래야 어찌 되건 우선 자기네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친일 수구 국문학자들은 각성하기 바란다.
친일 수구 국문학자들과 국립 국어원에 묻노라!
jumper라는 어휘 하나에 “잠바”와 “점퍼”라는 두 가지의 외래어(?)가 생겨났다.
“잠바”와 “점퍼” 가운데 어느 것이 우리말인가?
“잠바”는 일본에서 들어온 일제 외래어(?)이고, “점퍼”는 미국에서 들어온 미제 외래어(?)로 모두 국어 어휘란 말인가?
<외래어 표기법>의 기본 목적은 외국어의 소리를 하나로 통일하여 표기하려는 것인데 이와 같이 jumper라는 낱말 하나에 두 가지 표기를 하고 있으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외래어 표기법 제5항에는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한다.”는 것이 있어서 아무리 일제의 잔재라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원산지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은 외국어이고 우리말답게 표기한 것이야말로 외래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던 사람들이 어떻게 원산지 발음과 유사한 “점퍼”라는 표기로 바꾸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러면 “잠바”는 “굳어진 외래어”니까 우리말이고, “점퍼”는 원산지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이니까 “외국어”인가?
헷갈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으니 자세히 일러주기 바라오!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한글학회라는 단체가 “구두”를 우리토박이말이라고 한 것처럼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장차 “잠바”라는 말이 우리 토박이말로 둔갑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글 연구회
최 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