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정복 전략 - 5 - [f]에 대하여
2008.02.24 13:22
영어발음 정복 전략 -5- [f]에 대하여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국제음성기호 [f]와 [p]를 모두 [ㅍ]으로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말글살이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요즘 같은 국제화시대에
영어발음에서 많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오래 전에 글쓴이는 어느 글에서 모 대학 경제학 교수가 강의를 마치고 연구실로 돌아
가다가 학생들끼리 하는 말 가운데 “필이 딱 꽂혔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하는
말과 함께 그 교수는 “필”이라는 어휘를 pill로 알아듣고 학생들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잘못 알았었다며 국문학자들에게 제발 [f]와 [p]를 구분할 수 있는 글자 하나만이라도
만들라고 호소를 한 기사를 읽었다는 글을 인용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이 바로 중앙대학
경제학 교수인 김 영봉 교수임을 이 기회에 밝힌다.
며칠 전에 김 영봉교수는 조선일보 아침논단 “패션(fashion)의 피(p)나 아는가?”라는
글에서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필[feel]이 꽂혔다, [팬[fan]에게 감사한다, 포크송[folk
song]을 부르겠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 사람들이 약[pill]에 취해 냄비[pan]에 감사하고
돼지고기[pork] 노래를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일상(日常)을 이렇게 듣고 보고 말하며
보내는 아이들이 영어를 제대로 발음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며 또다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의 맹점에 대하여 매섭게 비판하였다.
(참고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1/2008021101676.html)
[팬]이라는 발음은 pan의 영어발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fan의 뜻으로 쓰고 있다.
나라에서는 [팬]은 국어 어휘이므로 우리끼리 이야기할 때는 [팬]으로 말하고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는 외국어인 []으로 말하라고 떼를 쓰니 에지간이 머리가 좋지 않으면
대한민국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다.
발음은 습관인데 일상생활에서 [팬]으로 말하던 습관이 외국인이나 혹은 시험관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라는 발음을 할 수 있는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반세기동안 이 나라의 국문학계를 친일 성향으로 이끌어 온 수구 국문학자들이나 그들의
홍위병인 국립 국어원의 무능에 대하여 얼마나 답답하면 전혀 분야가 다른 경제학 교수가
그들에게 이와 같은 쓴 소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겠는가?
지금 이 나라는 어떻게 된 일인지 나랏말의 소리를 적는 글자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이론(理論)에 대해서 국문학자들이나 나랏말 정책 당국자들보다 전자공학분야의 교수들이
더 잘 알고 있으며, 글쓴이와 같은 무지렁이가 그들보다는 조금 낫다는 평판을
들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학박사(理學博士)인 동국대학 컴퓨털학과 변 정용(卞 正龍) 교수는 한글을 “음소(音素) 및
음절문자(音節文字)”로 정의하고,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글자임을 창제원리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글쓴이는 한글을 “음성문자(音聲文字)” 또는 “성음문자(聲音文字)”로 정의하고 있어
조그마한 견해 차이는 있지만 <범자필합이성음(凡字必合而成音)>이 한글 성립의 뿌리라는
점에 있어서 변 교수와는 완전히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
글쓴이는 수학 계산능력이 부족하여 훈민정음(訓民正音)에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소리글자가 있다는 막연한 숫자를 제시하였으나 변 교수는 세종 큰 임금님의 가르침대로
활용한다면 훈민정음(訓民正音)에는 약 400억 개의 소리글자가 들어 있는 소리의 보물
곳간이라는 글쓴이의 주장을 사실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근거로 하여 김 영봉교수의 “세종대왕의 한글은 이런 불량품이 아니었다.”라는
말이 진리(眞理)임이 완벽하게 밝혀진 것이며 동시에 “세종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한
뜻은 그 후예들이 끊임없이 시대에 맞게 문자를 발전 시켜 한글의 이런 우수한 소통능력을
더욱 개화(開花)시키라는 의도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한글 관계당국은 글자를 개방해
세계화에 적응할 노력은커녕 있는 글자도 가두어 그 표현능력을 억죄고 있다”고 하는 말로
어리석은 친일 수구 국문학자와 그들의 홍위병인 국립 국어원의 무능을 질책한 것이다.
각설하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f]의 소리를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로 잘못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f]의 소리는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인 [ᅗ]과는 다른 소리다.
한글에서 말하는 입술가벼운소리 [ᅗ]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사이로 가볍게 공기를
불어내면서 [ㅍ]의 소리를 내는 소리인데 반하여 [f]의 소리는 윗니와 아랫입술 사이로
공기를 가볍게 불어내면서 [ㅍ]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리는 비슷하지만 소리를 내는 방법이 다르므로 엄밀한 의미에서는 조금 다른
소리가 된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윗니와 아랫입술을 사용하여 [f]의 소리를 낸다는 관점에 원로 교수이신 김 석연 교수와
글쓴이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김 석연 교수는 누리글이라는 논문에서 [f]의 소리글자를 [︿ㅍ]의 형태를 취했는데 이것은
훈민정음(訓民正音) 합자원리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소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김 석연 교수는 국문학자가 아닌 이학박사(理學博士)가 한글 창제원리의 필수요건으로
인정하는<범자필합이성음(凡字必合而成音)>이라는 열쇠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음소문자(音素文字)라는 틀에 갇혀서 spray를 [ㅅㅍ 뤠이]로 표기해야한다는
음소주의(音素主義)를 고집하여 [스프뤠이]로 표기하는 음성주의(音聲主義)를 채택하고 있는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함에 대해서는 애석함을 금치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김 석연 교수와의 견해 차이가 좁혀질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연서(連書)와 병서(竝書) 규칙은 여러 가지 소리글자를 만드는데
활용되는 규칙이다.
이 규칙에 따라 서양문자를 한글로 나타낸 옛 문헌에서 [f]를 연서(連書)인 입술가벼운소리
[ᅗ]을 쓰지 않고 병서(竝書)인 [ㅍㅎ]를 사용했다는 것은 [f]의 소리가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 [ᅗ]과는 다른 소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f]를 [ㅎ]의 된소리라고 인식하여 [ᅘ]로 쓸 수도 있다.
이렇게 글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하루속히 많은 한글학자가 배출되어 이런 과제를 연구하고 정리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옛 문헌에 따라 [ㅍㅎ]의 합용병서(合用竝書)를 사용할 것을 주장하지만 지금 <한글
맞춤법>에서 한글의 기본자모의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ㅍㅎ]의 활자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불가피하게 한글 워(word) 문자표에 많이 있는 [ᅘ]를 선택하였으나
한글의 자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모두 [ㅍㅎ]로 바꾸도록 하겠다.
오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이 명박 대통령은 “우리 국어에 [f]를 발음하는 글자
하나만이라도 추가시킨다면 그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기록한 문화대통령으로도 오랫동안
백성들이 기억할 것”이라는 김 영봉 교수의 말을 기억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란다.
한글 연구회
최 성철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국제음성기호 [f]와 [p]를 모두 [ㅍ]으로 표기하도록 되어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말글살이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요즘 같은 국제화시대에
영어발음에서 많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오래 전에 글쓴이는 어느 글에서 모 대학 경제학 교수가 강의를 마치고 연구실로 돌아
가다가 학생들끼리 하는 말 가운데 “필이 딱 꽂혔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하는
말과 함께 그 교수는 “필”이라는 어휘를 pill로 알아듣고 학생들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잘못 알았었다며 국문학자들에게 제발 [f]와 [p]를 구분할 수 있는 글자 하나만이라도
만들라고 호소를 한 기사를 읽었다는 글을 인용한 적이 있는데 그 분이 바로 중앙대학
경제학 교수인 김 영봉 교수임을 이 기회에 밝힌다.
며칠 전에 김 영봉교수는 조선일보 아침논단 “패션(fashion)의 피(p)나 아는가?”라는
글에서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필[feel]이 꽂혔다, [팬[fan]에게 감사한다, 포크송[folk
song]을 부르겠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 사람들이 약[pill]에 취해 냄비[pan]에 감사하고
돼지고기[pork] 노래를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 일상(日常)을 이렇게 듣고 보고 말하며
보내는 아이들이 영어를 제대로 발음할 수 있겠는가?” 반문하며 또다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의 맹점에 대하여 매섭게 비판하였다.
(참고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1/2008021101676.html)
[팬]이라는 발음은 pan의 영어발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fan의 뜻으로 쓰고 있다.
나라에서는 [팬]은 국어 어휘이므로 우리끼리 이야기할 때는 [팬]으로 말하고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는 외국어인 []으로 말하라고 떼를 쓰니 에지간이 머리가 좋지 않으면
대한민국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다.
발음은 습관인데 일상생활에서 [팬]으로 말하던 습관이 외국인이나 혹은 시험관 앞에서
자연스럽게 []이라는 발음을 할 수 있는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반세기동안 이 나라의 국문학계를 친일 성향으로 이끌어 온 수구 국문학자들이나 그들의
홍위병인 국립 국어원의 무능에 대하여 얼마나 답답하면 전혀 분야가 다른 경제학 교수가
그들에게 이와 같은 쓴 소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겠는가?
지금 이 나라는 어떻게 된 일인지 나랏말의 소리를 적는 글자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이론(理論)에 대해서 국문학자들이나 나랏말 정책 당국자들보다 전자공학분야의 교수들이
더 잘 알고 있으며, 글쓴이와 같은 무지렁이가 그들보다는 조금 낫다는 평판을
들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학박사(理學博士)인 동국대학 컴퓨털학과 변 정용(卞 正龍) 교수는 한글을 “음소(音素) 및
음절문자(音節文字)”로 정의하고,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글자임을 창제원리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글쓴이는 한글을 “음성문자(音聲文字)” 또는 “성음문자(聲音文字)”로 정의하고 있어
조그마한 견해 차이는 있지만 <범자필합이성음(凡字必合而成音)>이 한글 성립의 뿌리라는
점에 있어서 변 교수와는 완전히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
글쓴이는 수학 계산능력이 부족하여 훈민정음(訓民正音)에는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하는
소리글자가 있다는 막연한 숫자를 제시하였으나 변 교수는 세종 큰 임금님의 가르침대로
활용한다면 훈민정음(訓民正音)에는 약 400억 개의 소리글자가 들어 있는 소리의 보물
곳간이라는 글쓴이의 주장을 사실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근거로 하여 김 영봉교수의 “세종대왕의 한글은 이런 불량품이 아니었다.”라는
말이 진리(眞理)임이 완벽하게 밝혀진 것이며 동시에 “세종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한
뜻은 그 후예들이 끊임없이 시대에 맞게 문자를 발전 시켜 한글의 이런 우수한 소통능력을
더욱 개화(開花)시키라는 의도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한글 관계당국은 글자를 개방해
세계화에 적응할 노력은커녕 있는 글자도 가두어 그 표현능력을 억죄고 있다”고 하는 말로
어리석은 친일 수구 국문학자와 그들의 홍위병인 국립 국어원의 무능을 질책한 것이다.
각설하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f]의 소리를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로 잘못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f]의 소리는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인 [ᅗ]과는 다른 소리다.
한글에서 말하는 입술가벼운소리 [ᅗ]은 윗입술과 아랫입술사이로 가볍게 공기를
불어내면서 [ㅍ]의 소리를 내는 소리인데 반하여 [f]의 소리는 윗니와 아랫입술 사이로
공기를 가볍게 불어내면서 [ㅍ]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리는 비슷하지만 소리를 내는 방법이 다르므로 엄밀한 의미에서는 조금 다른
소리가 된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윗니와 아랫입술을 사용하여 [f]의 소리를 낸다는 관점에 원로 교수이신 김 석연 교수와
글쓴이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김 석연 교수는 누리글이라는 논문에서 [f]의 소리글자를 [︿ㅍ]의 형태를 취했는데 이것은
훈민정음(訓民正音) 합자원리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소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김 석연 교수는 국문학자가 아닌 이학박사(理學博士)가 한글 창제원리의 필수요건으로
인정하는<범자필합이성음(凡字必合而成音)>이라는 열쇠를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음소문자(音素文字)라는 틀에 갇혀서 spray를 [ㅅㅍ 뤠이]로 표기해야한다는
음소주의(音素主義)를 고집하여 [스프뤠이]로 표기하는 음성주의(音聲主義)를 채택하고 있는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론을 제기함에 대해서는 애석함을 금치 못하겠다.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김 석연 교수와의 견해 차이가 좁혀질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연서(連書)와 병서(竝書) 규칙은 여러 가지 소리글자를 만드는데
활용되는 규칙이다.
이 규칙에 따라 서양문자를 한글로 나타낸 옛 문헌에서 [f]를 연서(連書)인 입술가벼운소리
[ᅗ]을 쓰지 않고 병서(竝書)인 [ㅍㅎ]를 사용했다는 것은 [f]의 소리가 한글의
입술가벼운소리 [ᅗ]과는 다른 소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f]를 [ㅎ]의 된소리라고 인식하여 [ᅘ]로 쓸 수도 있다.
이렇게 글자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하루속히 많은 한글학자가 배출되어 이런 과제를 연구하고 정리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옛 문헌에 따라 [ㅍㅎ]의 합용병서(合用竝書)를 사용할 것을 주장하지만 지금 <한글
맞춤법>에서 한글의 기본자모의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ㅍㅎ]의 활자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불가피하게 한글 워(word) 문자표에 많이 있는 [ᅘ]를 선택하였으나
한글의 자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모두 [ㅍㅎ]로 바꾸도록 하겠다.
오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이 명박 대통령은 “우리 국어에 [f]를 발음하는 글자
하나만이라도 추가시킨다면 그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기록한 문화대통령으로도 오랫동안
백성들이 기억할 것”이라는 김 영봉 교수의 말을 기억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란다.
한글 연구회
최 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