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저트 핫 스프링스'의 문학캠프

2008.09.26 11:48

박경숙 조회 수:45 추천:2

<미주통신-월간 예술세계 2008년 9월호>


 


                                    ‘데저트 핫 스프링스’의 문학캠프


                        


       
          


 엘에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남짓, 샌디에이고에서 달려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되는 남가주의 동쪽도시를 찾아갔다. 매해 8월 미주한국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여름 문학캠프가 열리는 곳, 온천지로 유명한 ‘팜 스프링스’ 인근 ‘데저트 핫 스프링’이란 도시다.


 조금은 황량해 보이는 풍경 속 따가운 햇살 아래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온천호텔이 버젓이 서 있다. 언젠가 가족과 함께 그곳에 묵은 적이 있기에 내겐 낯설지 않은 곳이기도 했다. 널직한 방엔 두 개의 퀸 사이즈 침대, 발코니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스파가 있어 한밤중 발코니 창에 비친 별을 본다면 노천온천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도 있다.


 내가 엘에이 인근의 도시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주한지 10개월, 그동안 적지 않게 열렸던 문학행사를 모른 척한 채 바닷가에서 휴양적인 생활을 즐겼다고 할까. 시간이 흘러간 만큼 사실 문우들에 대한 그리움도 쌓였다.


 샌디에이고에서 핫 스프링스를 향하는 길은 만만치가 않았다. 우선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5번 프리웨이를 북쪽 방향으로 타고 한 시간 이상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그리고 10번 프리웨이를 만나면 동쪽방향으로 다시 한 시간 넘게 내려가야 하는 길이었다. 마침 주변에 동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여자 네 명이 함께 길을 떠났다. 한 사람은 경력 24년의 소설가로 그동안 한국문단에서 활동해 오다 5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김관숙 선생, 나머지 두 사람은 문학을 퍽이나 사랑하는 여성들이었다.


                                                    


 이번 문학캠프의 강사로 초빙된 임헌영 평론가와 정호승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마음이 부풀었다. 임헌영 평론가는 엘에이와 서울의 문학행사에서 안면을 익힌 적이 있지만, 평소 정호승 시인의 시를 애송하면서도 그를 본 적이 없었다.


 8월 16일 오후 4시 20분 행사 장소에 도착했다. 온천지는 사실 여름철엔 비수기이다. 늘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샌디에이고의 시원한 공기에 비하면, 그곳은 화씨 105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였다. 여름날 일부러 기온이 높은 곳을 찾아간 우리들의 웃지 못 할 행보엔 문학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겠는가.


 일행과 함께 들어선 호텔 로비는 벌써 도착한 문우들로 북적였다. 우리의 반가움엔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었다. 서로 얼싸안으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풀어내었다.


 로비 왼쪽 컨프런스 룸엔 행사를 진행하는 임원들이 자리한 채 접수를 받고 있었다. 이번 문학캠프는 유명강사를 초청한 탓에 좀 붐빌 것 같은 예감이었다. 참가여부를 미리 말해 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 신청 없이 갑자기 찾아온 이들이 방을 배정받지 못해 서성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행사장에서 비교적 가까운 1층에 배정된 방은 문을 열자마자 열기가 쏟아져 나왔다. 빈방에 꺼져 있던 에어컨을 부리나케 켰지만, 잠시 짐을 부려놓는 사이에도 숨이 탁 막혀왔다. 역시 화씨 105도의 기운이 실감되었다.


 곧 행사장으로 다시 나가야하는데도 후덥지근한 공기를 참을 수가 없어 모두 겉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래도 시원한 느낌은 오지 않고, 맹렬히 뿜어져 나오는 에어컨에 방 전체가 서늘하게 식으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방이 식혀질 동안 우리는 차라리 시원한 로비를 서성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5시 30분, 한식으로 차려진 뷔페식 만찬이 시작되었다. 엘에이 전문 음식점에서 주문해온 풍성한 음식은 가짓수를 다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문학 강연도 기대되었지만 그렇게 모여 음식을 먹는 것도 즐거웠다. 문우들은 음식접시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식당 테이블로, 로비로 혹은 호텔 정원의 대리석 테이블에 가 앉았다.  


          
                             


  식사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커프런스 룸에 모였다. 저녁 7시, 먼저 임헌영 평론가가 소개되었다. 그의 실지 나이를 가늠해 본다면 놀라울 정도로 젊어 보였다. 안면은 있어도 선생의 강의를 들어보긴 처음이라 적잖게 기대가 되었다.


 선생은 동독의 여류작가 크리스타 볼프(chista Wolf)의 소설 ‘카산드라’를 예로 들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유난히 아름답고 영민했던 트로이의 왕녀 카산드라가 바람둥이 아폴론의 눈에 띄었다. 아폴론은 카산드라의 환심을 사기위해 그녀에게 예언의 능력을 주었으나 끝내 사랑을 거절당하고 말았다. 앙심을 품은 아폴론이 내린 저주는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게 하는 것. 예리한 통찰력으로 앞일을 내다보게 된 카산드라는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의 예언능력으로 인해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다.


 선생은 우리들 문학인의 모습이 바로 카산드라와 같지 않겠느냐고 했다. 문학인은 고도의 통찰력과 예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예언자나 다름없으나 세상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음을 말했다. 결국은 불행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카산드라의 운명은 곧 문학인의 운명이 아니겠냐고. 그것은 모든 예술의 운명이기도 했다.


 그러나 작가의 남다른 예지력과,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 야속한 세상과의 사이에서 문학은 태어나는 것, 그 운명적인 아픔에 마음이 숙연해졌다. 쉽고 달콤하게 걸어가는 인생길에서는 결코 태어날 수 없는 것이 문학임을.                                                        


 선생은 현시대는 노마드(nomade) 시대로 돌입했다며, 이것은 도시 유목민의 시대를 뜻한다고 했다. 가족제도가 붕괴되어 가고, 이주를 자유롭게 사는 현 시대에 쓰여 지기 시작한 동성애소설 풍조가 언급되었다. 소설의 사조는 시대마다의 풍속사로 노마드 시대가 지나간 미래엔 순정소설이 유행하게 될 것임을 예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작이란 시대를 넘어 계속 독자를 감동시키는 원리를 지닌, 가치이월의 법칙을 지니고 있다는 걸 말했다. 이런 불역의 요소를 지닌 작품은 작가의 건전한 가치관과 역사의식, 민족의식이 바탕이 되어야하며, 작가자신이 인간주의적 세계관을 지닐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상성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글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구상 시인의 표현처럼 무정란(無精卵)일 따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상성을 지닌 글에도 반드시 예술적 형상성을 갖추어야한다는 걸 강조했다. 문학은 묘사를 필요로 하는 것이며, 그 묘사야말로 형상성의 기본이라고 말이다. 또한 형상성이란 진실을 담보로 해야 공감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여기에서 우리 해외동포 문학의 갈 길은 무엇인가? 미주이민 100년의 역사 속에 이제 미주지역은 문학의 보물창고나 다름없다고 했다. 적어도 서너 권 정도의 이민대하 소설이 나와야할 시점에 이르지 않았느냐고. 그곳에 모인 소설가 몇 명은 저마다 그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민 100년의 역사를 집대성해 우리 이민의 삶을 살에 닿는 소설로 풀어내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누가 쓰게 되던 머지않은 날에 이민사가 기록된 대하소설이 우리 안에서 태어나길 빌어마지 않는 맘, 그러나 어찌 대하소설이 역사의 기록만으로 되는 것이랴. 여기엔 예지능력을 지니고도 불행한 삶을 살다간 카산드라의 운명이 함께해야 함이 느껴졌다. 자신의 죽음까지 내다보면서도 어찌할 수 없이 죽어간 그녀처럼·······. 그것은 문학에 자신의 운명까지 송두리째 내던져 부서짐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인가.


                                           


 같은 맥락의 내용이 정호승 시인의 강의에서도 이어졌다. 마치 산사의 스님처럼 단아한 모습의 시인이 소개되기 전, 우리는 단상을 향했던 의자의 방향을 90도 회전하여 모두 벽을 향해 앉았다. 하얀 벽이 스크린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었다. 시인의 강의는 스크린에 비춰진 영상시로 시작되었다. 그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못자국이 나기 전, 이미 목수 일로 생긴 굳은살이 박혀있음을 잊지 말하고 했다. 그것은 시를 쓰기 전에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인간의 고통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모든 색채는 빛이 고통이라는 괴테의 말을 인용한 시인은 고통과 시련을 통하지 않으면 인간 또한 결코 아름다워질 수 없음을 말했다. 분노보다는 상처 때문에 시를 쓴다는 시인은 상처 없는 사람은 결코 먼 길을 떠날 수 없고, 이미 먼 길을 떠난 사람에겐 오히려 상처가 힘이 된다고 했다. 세상엔 가도 되고 안 가도 되는 길이 있지만, 꼭 가야할 길이 시의 길임을 시인은 확신 했다.


 정호승 시인은 시에 대한 이론보다는 벽에 투시된 영상시를 직접 낭송하며 자신의 시 13편을 고요히 풀어나갔다. 그 중 가사가 된 시 몇 편은 노래로 들으며, 분위기는 감상을 넘어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시였던가. 노래였던가. 어느 대목에선가 울컥 울음이 치밀었다. 내 안에 숨은 무엇이 움직임을 시작하는 기척, 그것은 정신의 치유이자 깨달음 같기도 했다. 나 뿐 아니라 그 자리에 모인 100여명의 문인 혹은 동호인들의 심정도 비슷하리라 짐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수선화에게’라는 시에서 시인은 외로움과 고독을 구별하여 말했다. 외로움은 사회적인 관계에서 오는 것이지만 고독이란 절대적, 존재적이라는 것이다. ‘수선화에게’는 다만 외로움에 관한 시일뿐 고독에 관한 시는 아니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질인 외로움을 ‘수선화’라는 은유물로 나타낸 것일 뿐이라고.


 시인이 낭송한 13편의 시 중에서 ‘산산조각’이란 시에 마음이 간 나는, 시의 마지막 부분을 읊조려 보았다.


 ‘산산조각이 나면/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 있지’   산산조각이란 결국 시인이 말한 상처였다. 또한 햇살을 아름답게 굴절시키는 조각난 스테인드글라스이며, 모든 색채는 빛의 고통이라는 괴테의 말과도 상통하는 것이었다.


 결국 시인은 바닥까지 내려간, 혹은 산산조각이 난, 상처의 아픔에서 아름다운 언어를 피워 올리는 것이다. 인간의 영혼은 상처 없이는 아름다울 수 없고, 조각나지 않고는 갖가지 색을 비출 수 없는······. 시인은 그렇게 시를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모든 문학인이 지닌 아픔의 세계였다. 새삼 내 안의 상처들로 인해 아파 나뒹굴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생각했다. 그때는 상처를 견딜 수 없어 울부짖었어도 결국 그것이 내 문학의 길을 걷게 하는 힘이 되고 있음이 깨달아졌다.                                         


 


 문학 강연은 밤 10시경에야 끝났고, 곧 참석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엘에이 인근에 사는 문인들이 대부분이지만 멀리 오레곤, 시카고, 유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다. 남가주의 크고 작은 문학단체장들도 소개되고 분위기는 자유롭고 화기애애해졌다. 그 여세를 몰아 어두운 뜰로 나간 참석자들은 얼음에 채워져 있던 차가운 캔 맥주와 갈비구이, 간단한 안주거리를 들고 모여 앉았다. 한밤중인데도 열기가 가시지 않은 온천지엔 더운 바람이 불어왔지만, 문학 강연에 취한 우리들만큼 뜨거우랴.





 달빛과 뜨락의 외등에 밤빛은 고즈넉해지고 분위기가 익어갔다. 강의가 끝나고 잠시 보이지 않던 정호승 시인이 뜻밖에도 우리 일행 앞에 와 앉았다. 시인을 모시러 간 누군가에 의해 내 앞에 앉게 된 시인의 얼굴은 어스름함 속에서도 단아한 빛을 발했다. 오래전 내가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던 때, 알지 못하는 사람이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내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던 것이 생각났다. 당시 그 시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걸 말하자, 시인은 “나는 또 내 시로 인해 위로를 받았다는 그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하고 겸손히 말했다.


 잔디밭에 깔려진 돗자리 위에선 어느새 신나는 게임이 시작되고, 누군가 일어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뜨겁고 아름다운 밤이 깊어갔다. 한동안 우리 앞에 머물던 시인이 다른 자리로 옮겨간 뒤, 조금 더 밤기운에 젖던 우리일행은 아직 열기가 가득한 뜰을 벗어나 슬그머니 방으로 돌아왔다.


 우리가 비운 사이 혼자 가동된 에어컨이 시원하게 식혀놓은 방은 쾌적했다. 발코니의 스파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욕심이 일었지만 어느새 새벽 1시가 넘어 있었다. 그 다음날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탓에 우리는 모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둘째 날인 일요일은 아침 7시 소설가 박요한 목사의 인도로 주일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2008년 크리스찬 문학 대상을 수상한 박요한 목사는 학창시절 학원잡지에 글을 실으며 글쓰기의 삶을 시작했다고 했다. 사실 대부분의 문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글을 써온 사람들이 많다. 참으로 오랜 평생의 길······. 죽기까지 정진해야 어느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도를 닦은 것과 문학의 길 무엇이 다르랴. 그래서 그런지 진실한 문학인의 얼굴에서 때로 도인과 같은 빛을 감지하곤 한다.


 예배가 끝난 후 곧 아침식사가 시작되었다. 치즈를 넣은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소시지, 치즈와 빵, 그리고 오렌지 쥬스와 커피, 과일 등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참석자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새삼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미주 문협의 임원진이 얼마나 수고를 했을지 짐작되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선 강의실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두 분 강사가 단상에 나란히 앉아 문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소설가들의 관심은 역시 미주이민대하소설이었다. 누가 쓸 것이냐. 언제 쓰여질 것이냐. 어떻게 쓸 것인가. 사실 이 모든 것은 소설가들 개인의 재량이었다. 그럼에도 그것을 좀 간추려 얘기해 달라는 박요한 소설가의 질문에 “먼저 기도를 많이 하십시오.”라고 대답한 임헌영 평론가의 재치에 모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강사에게 질문을 던지는 문인들의 신중함과 치밀함에 우리 미주문인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본국문단에 비해 결코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질의응답 시간은 지난 저녁 본 강의와는 또 다른 문학적 양식을 우리에게 채워주었다.


 그 시간이 끝나자 아쉽지만 헤어져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모두 호텔 정문 앞에 모여 전체사진을 촬영했다. 내년에 또 만나자는 말로 섭섭함을 달래며 타주에서 온 몇몇 문인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그 다음날 엘에이에서 출발하기로 한 2박 3일 코스의 그랜드 캐년, 라스베가스 여행을 위해 강사님들은 빨리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해야 했다. 특별히 문인들만을 위해 버스 한 대를 대절해 떠난다니 그도 참으로 유익한 시간일 것이다.


                                               


 8월 17일 일요일 아침 11시 30분, 참가자들은 각자 해산하기에 이르렀다. 떠날 때처럼 여자 네 명이 다시 샌디에이고로 돌아오는 길, 풍력발전을 위해 사막에 세워진 풍차들이 하얀 새떼의 날갯짓처럼 돌고 있었다. 우리들 가슴에도 풍차가 돌았다. 밤새 채워 넣은 문학이야기와 만남의 정다움, 집을 떠났던 자유의 기운이 바람이 되어 우리 가슴에 휘몰아쳤다. 그리고 거기에서 알지 못할 에너지가 솟아올랐다.


 떠남은 우리를 늘 자유롭게 한다. 또 문학은 영혼을 풍성하게 한다. 때론 칼날처럼 예리하게 아프게도 하지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99 취하고 취하면 서용덕 2010.10.12 76
6098 ○ 고기 굽는 시인 이주희 2010.10.11 77
6097 걸레 장태숙 2008.10.20 51
6096 마음운동/김영교 김영교 2009.08.29 55
6095 내가 꽃이라면 박영호 2008.09.27 46
6094 미인 나무 박영호 2008.09.27 55
6093 비를 기다리는 마음 이영숙 2008.09.27 56
6092 억세게 운 없는 여자 이영숙 2008.10.07 49
6091 바람이 불면 모두가 흔들린다 신영 2008.09.26 62
6090 미국, 나에게 축복인가 이영숙 2008.10.05 70
» '데저트 핫 스프링스'의 문학캠프 박경숙 2008.09.26 45
6088 Death valley 이영숙 2008.09.26 66
6087 감동 좀 해줄래? 고대진 2009.04.18 39
6086 레몬.1 안경라 2008.09.25 50
6085 지금은 공사 중 이영숙 2008.09.25 43
6084 놀라운 현미경으로 오영근 2008.09.25 53
6083 우물가 감나무 지희선 2008.12.23 56
6082 이제 그만 울자 / 석정희 석정희 2010.10.27 61
6081 시집을 내면서,1, 2, 3, 4, 5 권 박영숙영 2010.10.27 70
6080 적분(寂墳) 채영식 2008.10.03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