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9 01:08

박정순 조회 수:47 추천:2

토요일 아이들의 보충수업을 위해 학원 문을 열고 밀린 강의를 듣기 위해 컴 앞에 앉으니 머리가 맑지 못해 책을 덮었다. 빗소리, 마치 자장가라도 된 듯 어제에 이어 하루종일 잠을 잤다. 누적된 시차와 긴장들을 한꺼번에 놓아 버리니 몸은 물먹은 솜처럼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못했다. 사라 선생님 렌트비 주러가야 하고 시장도 가야하고 강의도 마무리해야 하는데.... 아이들 문제로 며칠간 정신을 곤두세웠고 욕심을 버리기로 결심하니 편안하다 손끝 까닭할 힘도 없어 잠으로 모든 에너지를 소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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