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문은

2009.08.03 01:50

이상태 조회 수:59

그 문은 늘 바람이 인다 환희와 번뇌가 차례로 쓰러져 눕기도 하고 버티어 서기도하고 뒷거름 치기도 한다 그 문은 삶의 입구 이자 죽음 의 입구이다 바스락 거리며 뒹굴어 휴식없는 긴장한 바람은 길 위로 달리고 그 문은 시작과 끝 새 생명 에서 죽움 까지도 내면의 뜨거운 정념으로 향 하는 파스카 축일 성야 허공에 매달아 논 이승의 길목에서 이제로 부터 영원히 침묵 가운데 빛이 되어 맑게 고여 푸르게 젖어오는 부활 을 예비 하신 참 생명 이신 신의 소리를 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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