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보기.3
2010.07.24 04:40
하늘바라보기. 3
새벽 3시와 4시로 가는 사이
자박거리는 발자국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커텐 사이로 밖을 확인했다가
아이들이 잠자는 방문을
열었다 닫으며
현관문을 열고 밖을 나왔습니다.
간간이 풀벌레소리만 소곤거리는 새벽
한차례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고
꿈속에조차 바쁜 그대가
반짝이는 새벽별로
이밤을 지켜 주고 있다고 손짓 합니다.
여름밤
바닷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온갖 전설이 별들로 떠 있었습니다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었던
유년의 내 영혼의 안식처
오늘 새벽 하늘을 바라봅니다
별똥별 하나 떨어집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039 | 시간 속에서 | 차신재 | 2010.07.28 | 40 |
| 8038 | 도자기를 빚으며 | 차신재 | 2010.07.28 | 54 |
| 8037 | 선창에서 | 차신재 | 2010.07.28 | 55 |
| 8036 | 브로드웨이 에서 | 차신재 | 2010.07.28 | 35 |
| 8035 | 그 사람, 야채장수 | 차신재 | 2010.07.28 | 26 |
| 8034 | 내가 본 노숙자 | 차신재 | 2010.07.28 | 62 |
| 8033 | 이민생활 1 | 차신재 | 2010.07.28 | 46 |
| 8032 | 이민생활 2 | 차신재 | 2010.07.28 | 48 |
| 8031 | 세월에도 뼈가 있다 | 차신재 | 2010.07.28 | 66 |
| 8030 | 엉킨 살타래를 풀며 | 차신재 | 2010.07.28 | 31 |
| 8029 | 잘못된 만남 | 차신재 | 2010.07.28 | 54 |
| 8028 | ◈ 엄마의 방 | 이주희 | 2010.07.28 | 49 |
| 8027 | 달무리 | 박정순 | 2010.07.24 | 52 |
| » | 하늘바라보기.3 | 박정순 | 2010.07.24 | 41 |
| 8025 | 지렁이 같은 야곱아 | 김수영 | 2010.10.02 | 89 |
| 8024 | 나 그리고 너 / 석정희 | 석정희 | 2010.07.23 | 51 |
| 8023 | 축배의 노래 | 김수영 | 2010.07.21 | 52 |
| 8022 | 실개천의 노래 | 정용진 | 2010.07.21 | 47 |
| 8021 | 숙제 | 박성춘 | 2010.07.20 | 54 |
| 8020 | 배아 | 이월란 | 2010.07.19 | 39 |